- 방학 전에 완성한 화가의 방 작품을 보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가 나누어 졌다.
교사: 너희가 완성한 작품이 여기 있는데 화가에 방에 어떻게 전시하면 좋을까?
유아: 화장실에 붙여요.
유아1: 안 된다. 그냥 붙이면 물 다 묻잖아.
유아2: 그럼 부채처럼 코팅하면 되잖아. 선생님 코팅해주세요.
교사: 이 작품들이 코팅이 될까?
유아3: 콩 같은 게 있어서 튀어나와서 안 된다.
한 유아가 교실 패널이 담겨있는 액자를 보며 그렇게 넣자고 제안을 하고 팀의 동의하에 액자에 담아 우리들의 작품이라는 주제를 정하고 화장실의 벽면에 붙였다.
- 그리고 얼마 전 미술 시간에 칼더의 작품을 감상하고 만들었던 물고기 모빌을 달자는 이야기가 나와 화장실 문에 물고기 모빌이 달려지면서 하늘반 화장실은 화가의 방의 또 다른 모습으로 조금씩 채워지고 있다. 또한 자신들의 작품을 보며 또 다른 이야기리를 찾고 뿌듯함을 가지는 모습에서 자신감을 엿 볼 수 있었다.
유아: 내가 만든 게 화장실에 있으니깐 좋다.
유아1: 물고기가 하늘을 떠다니는 것 같다.
유아2: 화장실이 파란색이면 진짜 바다같이 보이겠다.
유아3: 나 모나리자 그림 TV에서 본 적 있는데...
유아4: 안에 있는 그림을 책에서 찾아서 누가 그렸는지 찾아서 그것도 같이 붙이면 좋겠어요.
- 화가에 대한 설명도 함께 붙이자는 제안에 아이들과 함께 화가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해야겠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수요일에 견학 간 대구문화예술회관의 현대 미술과 영상설치전은 화가의 방과 연관되어 아이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된 것 같았다.
유아: 와! 우리 화가의 방도 이렇게 꾸몄으면 좋겠다.
유아1: 여기는 고흐 같은 화가의 작품은 없잖아.
유아2: 그래도 화가다.
유아3: 그래. 우리도 화가처럼 작품을 전시했잖아.
- 영상 설치전
OHP와 빛테이블에 익숙한 아이들인 만큼 영상 설치전을 관람하면서 몸으로 그림자를 만들며 영상설치전을 몸으로 체험하는 듯 했다.
- 아이들만의 작품 해설
1. 유아: 이건 말야 태양이 가운데 있고 사람들
사는 거야.
유아: 아니다. 사람이 저렇게 무섭게 생겼나? 괴물이 태양을 지키고 있는 거다.
유아: 꼭 귀신같은데... 조금 무섭다.
2. 유아: 저것 봐라. 신기하다. 사과가 그릇에 담겨져 있는데 안 떨어진다.
유아: 가짜니깐.
유아: 아니다. 마술사과가 있어서 저기에 계속 붙어 있는 거다.
3. 유아: 빨리 가자. 나 저거 보고 싶다.
유아: 오. 신기하다.
유아: 봉투 속에 다 그림이 있다. 꼭 아파트 같다.
-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자신이 관심있는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아이들은 어느새 작품의 해설가가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