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묶기 & 천 썰매 ( 2006년09월1째 주)
<천 묶기>
오늘도 유아들은 천을 가지고 놀이를 합니다. 어제한 놀이를 하기도 하고 새로운 놀이를 찾기도 하고..천으로 몸을 감싸고 만지작거립니다. 테잎으로 붙이기도 하고 옷에 넣기도 하면서..
그런데 한 유아가 천을 가지고 선생님께 달려옵니다. 선생님 묶어 주세요~
처음에는 천과 천을 연결할 때 교실에서 자주 사용하는 투명한 테이프를 붙입니다. 놀이가 계속해서 이루어 지면서 다른 유아가 천을 서로 묶어 주는 장면을 시각적으로 인지하면서 서서히 손과 눈의 협응력을 통해 천을 묶는 방법을 알아 갑니다.
=유아들은 공유를 통해서 천을 묶는 방법을 모르
던 유아들도 알게 되었고 그냥 감는 것만이 아니
라 단단하게 풀리지 않게 묶는 방법도 알게 됩니
다. 이야기를 나눈 후 유아들은 자신의 팔과 다리
에 천을 묶고, 서로 잘 묶이지 않는 부분은 도우며
끈을 신체에 묶어 자신을 표현합니다.
<꼭지점?!!>
긴 천을 묶는 유아들도 있지만, 유아들은 큰 천을 슈퍼맨처럼 목에 묶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큰 천도 목에 묶는 것도 알아봅니다. 유아는 큰 천을 선택합니다. 그런데 큰 천은 유아들이 묶을 때 더욱 힘이 들게합니다. 이렇게 묶는 방법을 이야기 하면서 설명하기 힘든 부분을 다른 유아들에게 전달하는 과정 중 유아들의 대화내용에 놀라운 말이 나옵니다.
유아1 : 이거 꼭지점을 찾아야 하거든.
교 사 : 꼭지점이 어디를 말하는 거니?
유 아 : 이쪽. 아뇨. 침. 뾰족한 부분
= 유아들은 ‘꼭지점’ 용어만이 아닌 의미도 제대로 알고 있습니다.
<썰매놀이>커다란 천을 바닥에 펼칩니다.그 위로 유아가 올라가고 한 유아는 그 천을 잡아서 당김니다.
유아 : 썰매다. 썰매~
내려라. 내 차례다. 이사간다..
미끄럽다 야~~
교사 : 다른 거로는 썰매 탈 수 없어?
유아 : 작으면 안돼요. 커야해요.
교사 : 그럼 천 말고 다른 큰 것도 탈 수 있단 말이야? 유아 : 네! 큰 것만 되요.
=큰 것은 무엇이든 썰매를 탈 수 있다는 유아의 말에 몇 가지 종류의 큰 종이를 제공합니다. 신문, 종이 등 다른매체를 이용하여 썰매를 탔을 때 찢어지자 관심은 다시 천 썰매로 모입니다. 유아들은 천에 올라가 타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너무나 즐거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