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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이야기 ( 2006년05월1째 주)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던 3월! 이슬반에서 영역활동이 시작되던 날! 몇몇의 유아들은 작년 6살 때 놀이터를 만들어 본 경험을 회상하며 찰흙영역에서 시소와 그네, 미끄럼틀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마음대로 세워지지 않고 자꾸만 부서지자
유아들은 조금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조형영역을
선택했습니다.
설계도를 그리고 각자 만들기를 하던 찰흙영역에서와는 달리 서로 협동하여 무언가를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원 후 종일반친구들로 인해 만들어 놓은
놀이터는 부서지고 흐트러져있어 매일 영역활동시간은 정리시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모두 각자 원하는 것을 만들다 보니 놀이터는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지저분해져 있었습니다.

“놀이터 만들어 놓은 것 중에서 우리가 못나게
만든 것을 정리하자."
"정리하고 다시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
“많이 만들면 판이 꽉 차서 무거워지니깐...
난 몇 개를 빼서 다시 만들었으면 좋겠어.”
“네가 이야기 한 것처럼 조금만 만들어도 판이
꽉 차서 작아지니까 더 큰판이 생기면 만들자!”
“난 이 모래 놀이판이 적당하고 생각해. 놀이터를
만들 때 우리가 적당한 크기로 만들지 않아서
작은 거야!
“다음시간에는 우리 놀이터를 정리하자!”다음날 영역활동시간! 유아들은 다른 날 보다 더
열심히 놀이터를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친구가 정리하는 것
이 어렵다며 다른 활동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놀이터를 포기하겠다고 말이죠...
다시 놀이터 팀 친구들이 뭉쳤습니다.

“우리 같이하자!”
“네 명이서 하면 힘드니깐 다섯 명이서 하면 더
적당히 만들 수 있잖아.”
“우리 오빠야는 맨날 맨날 내가 놀아 달라하면
다 놀아 주는데?”
“남자들은 동생을 말이지~~오빠야 한 테 해 달라
하면 다 해주고...그다음엔 남자친구도 여자들이
같이하자하면 다 해주는데? 왜 너는 그러니?”
“처음에 너가 놀이기구를 찾아보자고 했잖아.
그런데 왜 니가 빠진다고 해?”
“네가 놀이터 만들고 싶을 때는 네가 끝까지 다
해야지. 그렇게 힘든 일을 안하고 싶다하면 학교
도 못가고 계속 계속 어른도 되지 않잖아.”
“포기해서 나중에 또 하고 싶어지면 어떡하니?”
“난 한번 빠진 거는 다시 안 들어가!”
“우리 같이 하자!”

만들어 놓은 놀이터를 정리하고 멋지게 다시 만들자던 유아들 중 한 친구의 포기로 놀이터는 잠시 중단이 되었습니다. 다음시간 또 다시 그 친구를 설득시킬 수 있을지~ 잠시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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