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만들기와 묶기에 이어 요즘 햇살반의 구슬활동에서는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낚시줄의 길이를 조절하는 것이다.
교사: 친구들이 만든 팔지와 반지가 왜 모두 크거 나 작고 맞지 않을까?
유아1: 딱 맞게 잘라야 되요.
유아2: 너무 딱 맞게 자르면 안 되요.
유아3: 묶을 부분을 남겨놓고 잘라야 해요.
친구들의 생각하는 그 이유들은 매우 다양했다.
공유를 하고 다음날....
교사: 현정아 지금 뭐해?
현정: 낚시줄 감아요.
현정: 이렇게 손목에 딱 맞게 해야지 딱 맞는
팔지를 만들 수 있어요.
현정: 선생님 팔지 만들어 드릴게요. 대보세요.
현정이는 선생님 손목에 딱 맞게 줄자로 잰 후 낚시줄을 자른다.
현정: 재봐야지. 어! 다시 잘라야겠다.
교사: 왜 다시 잘라야 되니?
현정: 묶을 부분이 없잖아요.
교사: 현정아 16이라고 했는데 왜 25까지 잘랐어?
현정: 묶을 부분이에요.
그리고는 열심히 구슬을 꿰기 시작한다. 한참후...
너무 작아서 선생님 손에 들어가지 않는다. 왜 그런걸까요? 분명 선생님의 손목둘레의 길이도 재고 묶을 부분도 남겨두고 잘랐는데 왜 들어가지 않는걸까요? 과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우리 햇살반 친구들이 찾을 수 있을까요?
지난 시간에 재완, 승민, 정미가 이야기 한 것을 토대로 바람개비이야기를 다시 시도해 보았으나 바람개비의 이야기가 조금씩 어려워지자 공유시간에 힘들어하는 유아들이 생겼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눈끝에 하고 싶은 친구들만 모여서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고 나머지 친구들은 다른 활동을 시작하기로 계획했다.
그리고 소그룹 친구들이 활동한 것을 다음에 공유하기로 했다.
다시 모인 친구들.... 바람개비를 잘 돌리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남수: 디자인 침이 돌아가야 날개가 돌아간다.
재형: 날개가 돌아가면 디자인 침이 돌아간다.
재완: 날개가 돌아가도 디자인 침은 돌아가지 않는다. 침은 미끄러우니까.
남수: 디자인 침이 들어가는 빨대의 구멍이 커야지 침이 같이 돌아간다. 근데 그럼 날개가 빠질수도 있기때문에 앞에 단추를 넣고 테이프를 붙여야 된다.
친구들의 의견이 다양하게 나오자 자신들이 생각한 바람개비를 설계도를 그리고 직접 만들어 보자고 했다.
친구들은 각자 주어진 종이에 자신의 생각대로 설계도를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빨대로 날개를 만드는 친구, 종이로 날개를 만드는 친구...
같은 빨대로 날개를 만들지만 친구들의 날개의 길이는 모두 달랐다. 뿐만 아니라 많은 친구들이 만든 바람개비는 똑같은게 하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