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사를 꼬아서~~ ( 2006년03월4째 주)
두 명의 유아가 철사영역에서 함께 철사를 열심히 꼬고 있다.
한 유아가 갈색 굵은 철사를 둥글게 만들고 긴 회색 철사를 둥글게 만든 철사와 연결시키려 한다. 몇 번을 반복하다가 책상 위에서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구성한다.
유1: 꽃 이예요. 누워있는 꽃!
T: 저기 저 꽃처럼 서 있는 꽃을 만들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자신이 만든 꽃을 세워 본다. 금방 넘어져 버린다.
옆에서 바라보고 있던 친구에게..
T: 한 번 해 볼까?
손으로 세워 보지만 계속 넘어지는 철사 꽃..문제해결을 위해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누워있는 꽃을 세우는 방법은 없을까?
유1: 스카치테이프 붙이면 되잖아요
유1: 철사를 구부리는 건 쉬운데 뾰족한 부분을 세우는 게 힘들어요.
T: 이 친구의 생각과 다른 친구 없나요?
철사를 구부리는 모습이 너무 힘들어 보였다.
T: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철사는 없을까?
더 얇은 철사를 가지고 온다. 다음 유아도 마찬 가지로 스카치테이프를 붙여서 고정 시키려 한다.
유3: 스카치테이프 없이 할 수 있어요.
철사끼리 X자로 만들더니 철사끼리 1번 꼬아 본다.
다음날 유아들에게 가느다란 철사를 더 많이 지원해 주었다.다음날 철사 영역에 유아들이 모여서 바쁘게 손을 움직이고 있다.
여러 개의 철사로 다양한 모양을 바쁘게 만들고 있다. 그중 보라색 철사 3개를 동그라미 만들어서 1개 철사로 연결 시켰다.
T: 너가 만든 것이 무엇이니?
유1: 컵이예요. 이건 빨대구요.(동그라미 철사가 밑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며) 근데 이게 계속 움직여요. 고정 시키고 싶은데...
스카치테프를 가지고 와서 붙인다.
T: 좀 도와 줄 수는 없을까?
어제 있었던 이야기를 친구에게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다.
T: 선생님이 도움을 줘도 되겠니?
유1: 아니요 혼자 해 볼래요.
다른 철사를 가지고 둥근 철사를 뱅글뱅글 돌리고 난 후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유1: 이거 이만큼(손 닥을 밑으로 내리며) 만들려면 일주일은 걸리겠다.
T: 그 만큼 만들 거야? 어떻게 만들거니?
유1: 빨대도 있고 이만큼 큰 컵이요.
유아가 이야기 하는 컵의 모양을 말로만 듣고 알기 힘들어 그림으로 그려 보기를 부탁했다.
T: 이 그림을 컵의 어느 부분이니?
유1: 잘 모르겠어요.
유아는 자신이 생각하는 컵의 크기와 폭을 짐작하고 있는 것일까? 오랜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한다 유아의 흥미가 지속 될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