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에서 생긴 일, 깨진 돋보기 ( 2006년03월4째 주)
(정리정돈에서 생긴 일)
아이들의 정리에 관한 열띤 토론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주고 간 후 다수결의 결정으로 팀을 나누어 교실의 한 부분씩의 정리를 맡는 것이 결정되어 일주일동안 시행되었다. 그 후 영역활동 시간 후 일주일 전의 교실의 모습과 그 후 교실의 정리 된 모습을 사진에 담아 아이들에게 되돌려 주었다
유아1: 예전 보다 우리반이 더 예뻐지고 깨끗해졌다.
유아2: 팀들이 함께 정리해서 깨끗해진거다.
유아3: 친구들이 놀고 치우고 가서 그런거 같은데?
유아4: 전에는 그냥 정리를 했는데 많이 연습해서 더 깨끗해진거 아니야?
정리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컴퓨터로 보여주고 있는 중 한 아이가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유아2: 저것 봐. 우리 팀이잖아.
교사: 우리팀??
유야2: 저것 봐요. 저 사진!! 난 쌓기영역에서 놀진 않았지만 우리팀 애들이랑 같이 정리했어요.
교사: 그랬구나. 그런데 팀을 나누어서 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니?
유아5: 있었어요. 많이 어지럽혀져 있어서 정리가 어려웠어요.
교사: 그래. 그런 어려움이 있었구나. 그럼 너희가 선택한 정리방법을 바꿀 생각이니?
유아: 아뇨. 그래도 팀으로 하니깐 교실도 깨끗해지고 다른 친구도 알 수 있어요.
아이들은 조금 힘들긴 했지만 다른 영역의 정리를 통해 어느새 하늘반 친구들을 알아가고 있었다.(깨진 돋보기)
영역 활동 중 실수로 깨어진 돋보기... 아이들이 다칠까 염려되었으나 여러겹으로 금이 가 있고 유리 조각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위험한 물건이 되었기에 치우려고 교사 자리로 이동하는 중 몇 명의 아이들이 발견하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돋보기를 바라보았다.
유아1: 어 깨졌다.
유아2: 와~ 예쁘다.
교사: 돋보기가 예뻐보이니?
유아2: 네. 깨진 게 꼭 거미줄 같은데 반짝반짝 빛나서 예뻐요.
교사: 그러고 보니 진짜 거미줄 같네..선생님이 지금 이 깨진 돋보기를 어떻게 할까 생각 중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유아2: 아.. 잘 모르겠다.
깨진 돋보기에서 특별함을 찾아낸 아이와 의논 후 공유시간에 모든 친구들에게 돋보기를 보여주기를 결정하였다.
교사: 이건 무엇일까요?
유아: 어 돋보기인데 깨져있어요.
유아1: 그런데 지구같아요.
유아2: 난 폭죽 같은데... 폭죽세상이요.
유아3: 그런데 그거 다이아몬드로 만들었어요?
교사: 다이아몬드... 왜 그렇게 생각했어?
유아3: 보석이랑 비슷하잖아요.
아이들의 순수함에서 나온 새로운 발견..아이들의 생각엔 끝이 없다. 깨진 돋보기 안에서 거미, 지구는 물론 동화 세상까지 발견해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