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같이 놀래? " ( 2006년03월2째 주)
- 도미노 놀이
아이들에게 "함께"라는 의미는 참 행복한 것 같습니다. 살며시 다가와 도미노를 세우자 " 넌 그 쪽부터 시작해. 내가 이 쪽 할테니깐.." 라며 함께 어울리는 아이들... 하나를 더 가지고 놀지는 못 하지만 그래도 웃음은 두배 입니다.
" 야 근데 이렇게 구부러지게 해야 더 멋지다. "
" 그러면 힘든데..."
" 내가 해 볼게.. 이렇게~~"
" 와.. 잘한다. 꼭 뱀 같다."
도미노가 몇 개 남지 않았을 쯤....
" 니가 이거 세워라.." " 어. 대신 니가 넘어뜨려라.."
"앗싸!" 도미노가 몇 개 쓰러지지 않고 멈췄지만
아이들은 함께라서 더욱 즐거워하였답니다.전화기 색칠하기를 계획한 후 예쁘게 꾸미기 시작한 아이들.. 한 아이가 전화기에 번호를 넣는 부분에 이름을 적자.. "아니 거기에는 전화번호를 적는거다. 니네 집 전화번호, 그래가지고 친구한테 주면 된다."
" 그럼 난 너한테 줘야지.."
" 알았다. 그럼 내껀 너 줄께."
" 난 예쁘게 색칠해서 붙여나야지."
" 어떻게 예쁘게 할건데? "
" 여기에 색칠해서 별 붙일거다. 음 또 ..."
" 아! 좋은 생각 났다. 저기에 있는 철사를 테이프로 붙여서 전화기에 손잡이를 만들면 들고 다닐 수도 있고 다른 곳에 걸 수도 있잖아. "
아이들은 함께 놀며 생각하고 일상과 주위에서 멋진 아이디어를 얻고 가꾼답니다.놀이가 끝난 후 아이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누군가" 저기 조형영역이 엉망이예요. 친구들이 정리 안하고 왔는가봐요." 그러자 다른아이가 " 내가 정리 할려고 했는데 너무 어지럽혀져 있어서 그냥 왔어요. 난 조금밖에 안했는데..." 이렇게 시작된 정리에 관한 아이들의 여러가지 생각들..." 내 생각엔 키가 큰 친구들이 힘이 세니깐 키 큰 친구들이 정리를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 야~ 그럼 우리만 힘들잖아." " 아니다. 남자가 힘세니깐 남자친구들이 다하는건 어때요? " "야! 여자도 힘세다." " 난 정리시합을 하는게 좋겠어요." " 시합하면 싸울 수도 있잖아요. 차라리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는 친구가 정리해요." "그럼 그친구만 힘드니깐. 그냥 교실을 세 군데로 나누어서 열명씩 팀으로 정리해요." 많은 의견이 이야기 된 후 아이들과 다수결로 결정을 했답니다. 과연 어떤 방법일까요? 하늘반 아이들 모두 스스로 정리 할 수 있을지...
친구들과 바둑을 두며 놀던 한아이가 메세지박스에 바둑판을 올려서 축구 놀이를 할 것을 제안하자 옆에 있던 아이가 " 야 그러면 저기 빠지면 꺼낼 수가 없잖아." 라고 하자" 그럼 먼저 넣어서 빼보면 되잖아." 라며 바둑알을 넣었답니다. 그리곤 연필을 가지고 와서 한참을 노력하다가 되지 않자 다른 친구가 색연필, 싸인펜, 철사, 자 등을 가지고 와서 함께 바둑알을 구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야속한 바둑알은 그 속이 좋은가봐요. 결국 좋은 생각이 났다며 가위를 가지고 이리저리 집어봅니다. 결국 다른 친구의 도움으로 바둑알은 구출되었지만 친구들의 콧잔등에 어느새 땀이 송글 송글 맺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