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아침 이야기 ( 2006년03월2째 주)
< 새로운 환경 속에서...>
새로움이란 설렘과 기쁨도 있지만 이것만큼 낯설음과 힘듦도 함께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요즘 아침 일찍 일어나 유치원으로 오는 길이 모두 다 기쁘고 즐겁지만은 않을 것이다.
아침 일찍 엄마 아빠와 헤어져 교실로 들어온 우리 친구...
우리 친구가 힘들어해 걱정도 했지만...
친구들의 웃음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시선이 따라가고 친구가 건네는 작은 매체와 함께 낯설음도 사라졌는지 어느새 나 혼자가 아닌 우리가 되어 있었다.
" 우리가 만든 것 여기 위에 달까? "
처음 보는 이상하고 신기한 기계...
이름은 OHP라고 하는데 도대체 이게 뭘까?
아침 일찍 온 두 친구가 의자 위로 올라가 열심히 탐색 중인데...
유1: 어 여기봐 이거 카메라네.
유1: 여기 밑에 손 올려봐.
유2: 이렇게~ 여기에. 나도 볼래.
유1: 옆으로 조금 더.
유1: 자! 하나 둘 셋 찰칵
유2: 선생님 여기 보세요 진짜 카메라 같죠?<쌓기 영역에서...>
유1:이거 진짜 높지?
유2: 우와! 이거 넘어지려고 하는데?
유3: 더 높이 쌓아봐.
카프라로 탑을 쌓아서 모두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뒤에서 봐라만 보고 있는 유아...
아무 말 없이 카프라 탑 쪽으로 다가가 하나씩 올리기 시작한다.
유3: 조심조심해 우와~~~
유1: 내가 이거 잡고 있을께.
유4: 괜찮아. 안 잡아도 안 넘어져.한 유아가 오더니 카프라 탑 속에 카프라 조각을 넣기 시작한다.
모두들 아무 이야기 없이 마구마구 집어 넣는다.
교: 그렇게 넣는 이유가 뭐예요?
유4: 단단하게 하려구요.
오랜시간을 넣었다가 다시 꺼냈다가를 반복한다.
처음 시작한 유아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은데...
유1:야~~~ 다 넘어졌잖아.
넘어지는 소리와 함께 모두를 박수를 치다가 속상해 하는 친구를 바라보며 순간 쉿!
유2: 우리가 다시 만들어 줄께.
유3: 우리 같이 만들자.
"우리" 라는 말로 속상했던 친구의 마음이 풀어지고 다함께 다시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