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 ( 2005년12월4째 주)
우와! 기다리고 기다리던 눈이다.
아이들 모두가 신이 났다. 창밖에 내리는 흰 눈을 보면서 친구들과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눈다.
유1: 우와! 큰 눈 내린다.
유2: 진짜 많이 내린다.
유3: 어~잉 우리 집에 어떻게 가지?
아침 등원시간에 모두들 하던 것을 멈추고 눈 이야기에 바빴다.
눈 소식을 알리기 위해 등원하는 친구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어? 근데 눈은 어떻게 내리는 것일까?
유1: 하느님이 눈을 내려 주는 거야.
유2: 아니 선녀가 내려주는 걸 거야.
유3: 비눗방울이 모여서 눈으로 변한거야.
모두들 눈이 어느 곳에서 온 것인지 한참을 이야기 하였고 자신이 생각하는 부분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았다.
유1: 하늘에는 눈을 던져 주는 사란이 살고 있어.
유2: 엄마 선녀랑 아이 선녀랑 눈을 뿌리는 거야.
아닌 것 같은데....
유1: 구름이 눈을 만들어 주는 거야.
유2: 구름이랑 해님이 만나서 눈을 주는 거야.
유3: 많이 추워서 눈이 내리는 거야.
교: 그럼 비는 언제 내리지?
유3: 비는 따뜻할 때 내리잖아요.
유4: 그럼 춥다고 맨날 맨날 눈오냐?
유3: 가끔 오잖아.
교: 가끔?
유3: 하느님이 바쁘면 눈이 안 내리고 안 바쁘면 눈이 내려요.
유4: 하느님은 신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유1: 신이 뭐야?
유2: 절대 죽지 않는 거야.교: 절대 죽지 않는 것은 무엇이니?
유3: 돌이요. 안 잘라지거든요.
유4: 땅이요.
유2: 신은 살로 되어있어. 사람처럼...
유3: 제우스신처럼?
유1: 그건 동화에 나오는 거잖아.
이야기의 끝은 어디일까?
눈이 내리는 것을 알아보고자 했던 의문에서 신이라는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아이들의 머릿속에는 백가지 아니 만가지 이상의 언어와 의미가 존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무언가를 알리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어수선했지만 나름대로의 정의를 정하고 뜻을 알리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