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놀이터를 보세요. 나뭇잎들이 놀이터를 덮었어요. 눈이 내린것 같아요. 예쁘게 물든가을 눈이요.
쉿! 조용히 들어보세요. 낙엽 밟는 소리를요.
부스럭 부스럭, 서벅 서벅, 바스락 바스락, 시그럭 시그럭, 싹싹싹, 톡톡, 폭폭, 빠스락 빠스락, 부씨럭 부씨럭, 뽀드득 뽀드득, 사그작 사그작, 드스럭 드스럭, 브스럭 브스럭, 씩씩씩싹, 쏴악 쏴악, 쓱쓱쓱으으~, 쿵쿵, 박박박
과자처럼, 김처럼, 머리카락처럼 소리가 나요.
정제되지 않은 아이들의 언어와 만난 가을 낙엽은 우리들에게 수없이 많은 소리를 들려주었다.
“와~ 팽이에 무늬가 생겼다.”
“그리고 이렇게 길어 졌어요.
“이렇게 끼우면 무적파워 팽이예요.”
“팽이에 다른 무늬도 나오게 만들어 볼 수 있을까?”
“네! 색칠하면 되잖아요.”
팽이에 어떻게 무늬를 만들까?
매체물로 제시된 너트를 우연히 팽이에 끼우게 되면서 시작된 팽이 무늬에 대한 관심! 팽이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다.하늘반 친구들에게 여러 가지 무늬판을 끼워서 돌려볼 수 있는 팽이를 제시해주었다. 친구들은 여러 가지 무늬를 끼워 돌려 보며 흥미를 느꼈지만, 직접 팽이의 무늬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 참여 수업시간이 되었다.
“00야~ 색연필 가져와봐~ 아빠가 신기한 것 보여줄게”
“팽이를 쎄게 돌려서 이렇게 팽이가 돌아갈 때 색칠을 하는거야. 신기하지?”
“네, 와우~”
“우리 다른 색깔도 해볼까?”
이날 만든 팽이 무늬판을 본 친구들은 새롭게 보는 무늬를 신기하게 보았어요. 그냥 보면 아무런 그림도 아닌듯한데 돌리면 신기하게 연결된 그림이 보였거든요.
드디어 하늘반 친구들도 새로운 색의 무늬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한 친구가 팽이에 시트지를 척하고 붙였거든요. 그냥 조각난 시트지를 말이예요. 그런데..... 와~ 팽이의 색이 아주 멋지게 되었어요.
“와~~ 신기하다. 어떻게 한거야?”
그리고는 너도 나도 팽이에 시트지를 붙이기 시작했어요.
아이디어에 아이디어를 더한 팽이는 드디어 이렇게 멋진 별모양을 가진 팽이가 되었어요.
다 같이 모여서 누구의 팽이가 멋진가 하고 동시에 쌩~~
뒤로 돌리는 버섯 팽이로도 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