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1: 무지개 팀 모여봐. 우리 회의를 좀 해야할 것 같아. 유아2: 무슨 회의를 하는데?
유아1: 선생님께서 주신 사진을 보니까 자꾸만 해가 어디에 있는지 헷갈려서 회의를 하려구.
유아3:회의를 하면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날 거야.
무지개 팀 유아들은 좋아하는 자유선택활동도 뒤로한 채 사진을 보면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교사가 순서를 제시하지 않고 사진만 보여주었기에 유아들은 각자 자기가 생각하는 때를 이유를 들어가며 토론을 벌였지요.
유아4: 우리 사진을 들고 밖에 나가서 지금과 비슷한 사진이 있는지 한번 볼까?
유아들은 사진을 손에 들고 마당으로 나가서 관찰을 시작했습니다.교실로 돌아온 무지개 팀 유아들은 서로 생각도 다르고 이유도 그럴싸하게 들렸습니다.
유아2: 이 친구 말을 들으니까 저녁인 것 같고, 저 친구 말을 들으니까 아침인 것 같네. 헷갈려라...
유아5:우리 실험을 해보면 어떨까?
유아1:어떻게 말이야?
유아5:우리가 사진에 있는거랑 똑같이 만들어서 해를 비춰보는 거지. 해는 손전등으로 하고!
한 유아의 제안에 모두들 신이나 만장일치로 실험을 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유아6:실험을 할려면 밖에가서 설계도를 그려와야하지 않을까?
이를 지켜본 교사는 두팀으로 나누어서 토의를 거쳐 설계도를 그려보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A팀: 밖에 나가서 직접 보고 그리는게 제일 좋아!
B팀: 현관에 있으니까 문으로 다 보이잖아. 나가지 말고 안에서 그려보자.
팀별로 토의를 거쳐서 설계도를 분담하여 그리기 시작했어요.
A팀-1: 유치원을 먼저 그릴거야. 너는 뭐 그릴거야?
A팀-2: 유치원 옆에 103동이 있으니까 그거.
A팀-3: 나는 105동! A팀-4: 나는 102동 앞에 경비실! A팀-5: 나는 길이랑 상가를 그릴께!
A팀 유아들은 신속하게 역할을 나누고 설계도를 그리기 시작했지요.
B팀은 토의를 20분 정도 했어요. 놀이터를 그릴것인지, 유치원과 아파트 크기는 어느정도로 할 것인지 꼼꼼하게 챙겨가며 토의를 하느라 오래걸렸어요.
두 팀 모두 열심히 그림을 그리던 중에 문제가 생겼지 뭐예요!
A팀-1: 어! 이상하다. 한림유치원 맞은 편에는 경비실이랑 전화박스가 있는데 그림에는 없잖아.
A팀-4: 아니. 전화박스는 102동 앞에 있으니까 나는 맞게 그렸어. 105동이 이상한거 아니야?
A팀-3: 나는 유치원옆에 105동이 있으니까 맞는데!
유아들은 각자 자기가 그린 것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모두들 일어나서 주위를 둘러보던 중에...
A팀-5: 105동 맞은편에는 상가잖아. 아! 우리는 계속 옆에 옆에 만 생각하고 그림을 그렸어.
A팀-2:그래! 유치원이랑 경비실, 105동이랑 상가는 다 마주보고 있잖아!
유아들은 공간을 평면으로 옮기는 과정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사진을 보고 함께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