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좋아하는 사랑이 이슬이 하늘이 예쁜이~ ( 2005년10월3째 주)
# 센티미터 자
지난 시간 길이에 접근하던 유아들은 어느새
1cm의 물건들을 찾아 헤매이기 시작하였다.
교실 속에서 집에서... 하지만 아주 작다는 것에
만 초점이 맞추어 졌는지 1cm가 넘는 것에서부
터 못 미치는 것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하였다.
이중 1cm의 물건들을 모아 자를 만들어 보기로
하였지만 1cm의 물건은 고작 5개 뿐이었는데...
유아 : 5개 있는데~너무 작으니깐 그냥 긴 거~ 한
8cm정도나 6cm 되는 걸 가져와서 하면
안 될까?
유아 : 안 돼~ 우리가 모은 걸로 해야지~
유아들은 또 다시 1cm의 보물찾기를 시작한 후
구슬 속에서 1cm를 발견하였다.
그리고는 어떤 방법으로 만들지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며 친구들의 생각을 들어주고 때로는
티격태격하면서 의견의 폭을 좁혀 가기 시작
했다.
유아들은 자신들이 정한 의견대로 완성하기 위
해 많은 노력을 보였다.
A팀 : 찰흙을 길게 민 다음 그 위에 철사에 끼운
구슬을 붙이고 투명한 종이로 덮어 1,2,3cm
를 표시해서 자를 만든다.
B팀 : 종이에 구슬을 붙인 다음 1,2,3cm를 표시
해서 자를 만든다.
C팀 : 찰흙을 길게 민 다음 그 위에 철사에 끼운
구슬을 붙이고 1,2,3cm를 표시해서 자를
만든다.
D팀 : 종이 위에 1cm를 붙이고 스카치테이프로
고정한 다음 그 위에 또 종이를 덮은 다음
숫자를 적어 자를 만든다.
유아 : 찰흙이 어두우니깐 구슬위에 숫자를
적으면 잘 보여.
유아 : 구슬하나가 1cm이니깐~ 구슬이랑 구슬
사이가 1cm인거야~
유아 : 구슬이 1cm니까 처음부터해서 구슬
사이에 숫자를 적으면 1cm가 되는 거야.
유아 : 진짜 자는 숫자가 있어. 그리고 줄도 있어.
유아 : 센티도 숫자도 우리가 만든 자 크기도~
줄그은 것도 모두 다~ 진짜 자랑 틀려~
1cm가 모여 2cm 가 되고 또 1cm 가 모여 3cm
가 된다는 것을 알아낸 유아들은 1cm 물건들을
모아 자 만들기를 시작하였지만 실제 자와 길이
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또 다른 미로 속
에 들어서게 되었다.
하지만 유아들은 자신들이 낸 의견으로 자를 완
성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하였다.
유아들의 자에 대한 도전은 계속 될 것이며 언젠
가는 1cm와 1cm를 연결하는 그 속에서 1m를
발견해 낼지도 모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