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꼬 ( 2005년10월2째 주)
우리 유치원 마당에서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중 새에 대해 관심을 보여서 다함께 모였다.
먼저 새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던 중 자신이 보았던 새를 그림으로 그릴 수 있다는 유아가 있어 다함께 보기로 했는데...
유1: 너 그림에는 날개가 하나뿐이야?
유2: 새는 날개가 두 개잖아.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며 친구들이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자 조금 당황해 하는 모습이었다.
교: 그럼 너희들이 본 새는 어떻게 생겼는지 이야기 해 줄 수 있니?
그림으로 그리고 자신이 본 새의 모습을 설명해 주었다.
유1: 귀도 있어?
유2: 응. 얼굴 옆에 귀가 있던데!
유1: 새는 귀가 없어.
유2: 그럼 소리는 어떻게 들어?
유1: 마음으로 소리를 들어. 마음은 가슴안에 있는거야. 마음으로 듣고 입으로 이야기 하잖아.
귀가 있다와 없다라는 이야기로 시끌벅적해졌다.
그림 속의 새를 보며 다리가 몇 개인지 또 다른의견들로 나누어 졌다.유치원 마당의 잉꼬를 통해 궁금증을 풀어 보았다. 실물을 관찰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부분에서 입체와 평면의 차이점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 같았다.
유1: 눈은 두개인데 왜 하나만 그렸어?
유2: 내가 볼 땐 1개만 보였는데?
새의 머리 부분에 검정색 점을 보고 귀라고 이야기를 했다.
같은 사물이지만 보는 이의 생각과 마음에 따라 달리 보이는 것 같았다.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주장을 하며 목소리가 커졌다.
< 새들은 발톱이 모두 뾰족해요! >
잉꼬가 가느다란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모습을 그린 유아와 함께 이야기는 나누며...
교: 어떻게 이렇게 작은 발로 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을 수 있을까?
유1: 중심력이예요.
유2: 중심력이 뭐야?
유1: 앞으로 옆으로 넘어지지 않고 가는거야.
유2: 발톱이 뾰족해야해. 그래야지 나뭇가지에 설 수 있어.
이야기 하던 중 모든 새의 발톱은 뾰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작은 나뭇가지에도 잘 앉을 수 있다고 하며 손으로 발톱을 흉내내보았다.
그럼 발가락은 몇 개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