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 2005년09월4째 주)
숨바꼭질 하는 무지개는 언제, 어떻게 생기는 걸까요?
등원할 때는 나타났다가 점심먹고 나면 사라지고, 어제는 있었는데 오늘은 사라지고...
알쏭달쏭 알 수 없는 무지개예요.
유아들이 이번에는 무지개가 생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 조건과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았어요. 그리고 서로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 이야기를 나누고 궁금한 점을 물어가며 열띤 토론을 벌였지요. 그 토론의 현장으로 들어가볼까요~
1번째 가설: 나는 무지개가 비가 온 뒤에 생긴다고 생각해. 비가 오고, 구름이 생기고 비가 그치고 햇빛이 나면 무지개가 생겨. 무지개가 생기기 위해서는 비와 햇빛이 필요해.
1번째 가설의 반론: 그럼, 우리 유치원 복도에 있는 무지개는 비가 안와도 생기잖아. 왜 그래?
2-1번째 가설: 무지개가 생길려면 우리 복도에 있는 것처럼 커다란 유리창이 필요해. 그런데 그 유리창은 크고 깨끗해야해. 그래야 햇빛이 잘 생기거든.
2-2번째 가설: 그리고 나는 깨끗한 유리창과 햇빛, 그리고 기름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우리 복도에 보면 미끌미끌하잖아. 그건 장판에 기름이 있기 때문이야. 그래서 복도에 무지개가 생기는거야.
2번째 가설반론: 우리반에도 큰 유리창이 있고 햇빛도 있고, 마루도 미끄러운데 왜 무지개가 안생겨?3번째 가설:나는 무지개가 생기기 위해서 반사되는 물건과 그늘, 그리고 햇빛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유리처럼 반사되는 곳에는 햇빛이 들어와. 그리고 복도 창문 앞에는 큰 나무가 있잖아. 그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니까 거기에 무지개가 생기는 거야.
3번째 가설 반론: 우리반 유리창 앞에도 나무가 있잖아. 그러면 그늘이 만들어지는데 왜 무지개가 안생겨?
교사: 반사되는 물건이 뭐예요?
유아: 유리같은 거예요.
친구들이 알고 있는 반사의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어요.유아1: 반사를 설명할려면 거울이 필요해요. 거울로 설명해 볼께요. 거울 2개를 마주보게 하고 그 가운데에 손을 넣어요. 그리고 거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거울에 손이 여러개 보이잖아요. 그게 바로 반사예요.
유아2: 반사는 햇빛과 물이 만나서 합쳐지는 거예요. 햇빛과 물이 만나면 반짝 거리면서 무지개가 만들어지거든요. 서로 만나서 무지개가 생기게 되는거 그게 반사예요.
반사, 무지개, 햇빛... 햇살반 유아들이 무지개를 알아가기 위한 길에서 많은 개념과 사실을 만나고 있어요. 많이 격려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