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은 죽지 않았다~ ( 2005년09월3째 주)
# 9월을 시작하며 선택활동시간에 거북선을 만들고 이순신에 대해 이야기하며 놀이하는 유아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자주는 아니지만 학기 초부터 이순신에 대해 관심을 갖는 유아들이 종종 있었지만 9월에 접어들면서 왜 이렇게 관심을 갖는 친구들이 많아졌는지 궁금한 가운데..며칠 전 TV에서 이순신 드라마가 종영되며 NG장면, 명장면 등을 보여준 마지막 스페셜이 이틀에 걸쳐 방영되었던 것이었다. 블록을 이용해서 조그만 거북선을 만들던 유아들은 “이순신 배는 기본이 50명은 타야해~”정말 탈 수 있는 배를 만들자며 큰 배를 만들어 놀이를 시작했으며 실제 드라마처럼 카메라 감독과 드라마에 나온 이순신, 나대용, 김완, 수군, 이영남 등의 인물이 되어 연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쌓기에서 시작된 이순신 놀이는 찰흙영역에서 거북선 만들기, 조형에서 재활용품 등 여러 매체로 거북선을 만들고 그리며 여러 영역에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처음 매체물로 거북선을 만들던 유아는 거북선의 등을 종이로 표현하려고 종이를 삼각형으로 만들어 플라스틱에 풀을 이용해 붙이니 모두 다 떨어지며 좌절감을 갖고 거북선 만들기를 그만하였다. 그 후 선택활동을 마치고 다함께 공유하는 시간에 다른 유아들이 다함께 공유하며 조언을 해주기 시작했다. “ 풀 말고 스카치테이프로 하면 어때!” “종이 말고 좀 더 딱딱한 걸로 하면 어때!” 친구들의 이야기 덕분에 거북선을 처음 만들던 유아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매일 조금씩 거북선을 만들어가며 8살이 되기 전 꼭 완성하겠다고 한다.유아1 : 난 오늘 카메라 감독! 카메라를 만들어야 해~
유아2 : 이순신은 아주 높은 곳에 있어. 배 위에 제일 높은 곳에서 “공격하라” 이렇게 이야기 해.
유아2 : 난 이순신 해야지. 넌 수군~
유아3 : 수군이 뭐야?
유아2 : 물에서 싸우는 사람.
너는 나대용~ 너는 이영남~
유아4 : 야~ 나 힘세서 이영남이야?
유아2 : 아니~ 이영남은 그냥 너처럼 생겼다.
유아2 :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니 이조국과 민족을 지키고 싶은 자는
나를 따르라~
유아5 : 저는 서울쪽으로 가야되겠습니다.
유아2 : 안된다. 꼭 자네가 필요하네. 우리 다시
12첩의 배로 다시 시작하자.
유아5 : 하지만 전 싸울 수 없습니다.
유아2 : 아니다 자넨 싸울수 있다.
유아5 : 야~ 이순신은 노량해전에서 밤새도록
싸웠데이~ 밤에 가 가지고~
유아2 : 해뜰려고 할때도 맞제? 새벽에도...
낮뜰려고 할때도~“당포하라”
유아2 : 이순신은 치마처럼 긴 옷을 입었는데
어떻게 싸운 줄 알아?
유아5 : 어떻게? 유아2 : 힘들어도 참아야 한다.
유아5 : 돌진하라~ 공격하라 돌격기를 올려
전속력으로 돌진하라~
유아2 : 왜군은 지금은 노량 쪽으로 갈 것이고
우리는 옥포 쪽으로 갈 것이니 우리는
전속력으로 돌진해 공격을 진행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