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분수 그리고 이 ( 2005년06월4째 주)
날씨가 너무 너무 더워요. 이런 때는 시원한 분수가 그리워져요. 지난번 우리들이 만들던 분수 기억하고 계시나요? 분수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었지만 정말 시원한 분수를 만들지는 못했거든요. 왜 그랬을까요? “그때는 물이 상자 밖으로 샜어요.” “찰흙으로 꾸몄더니 주황색물이 되어서 다 녹아버렸어요.” “자꾸만 만져서 기계가 고장 났어요.” “테이프로 붙여서 다 떨어졌어요.” “물을 부으니까 통이 둥둥 떠버렸어요.” 우린 무엇으로 분수를 만들면 좋을까? 하고 실험을 했어요.
물에 뜨는 것과 가라앉는 것 그리고 물에 넣어도 썩지 않고 우리의 분수를 예쁘게 꾸며 줄 수 있는 것들을 말 이예요.우리 친구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세요. “물에 뜨지 않고 가라앉는 것은 뭐가 있을까?” “돌이요.” “썩지 않고 예쁘게 꾸밀 수 있는 것은?” “조개랑 소라. 그리고 연꽃” “왜냐면 뿌리가 없는 건 다 시들어요.” 우리들이 만든 분수를 교실 앞에 놓아서 다른반 친구들도 예쁘게 볼 수 있도록 팻말도 꾸몄답니다. “하늘반 분수 보러 오세요. 하늘반이 그린 요쿠르트병으로 만들었어요.” “분수를 만지지 마세요. 그러면 고장이 날 수 있어요. 약속을 꼭꼭 지켜요.” “와~ 분수가 춤을 춘다” 한 친구가 말했어요. “선생님~ 춤추는 분수 같아요. 우리 노래 불러 줘요.” 그리고는 함께 노래를 불렀답니다.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 오너라......”“선생님~ 저 이 빠졌어요. 이것 좀 보세요.”
“저도요. 아~~”
“선생님~ 여기 좀 만져보세요. 이가 흔들려요.”
하늘반 친구들 입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예쁘고 멋진 우리 하늘반 친구들이 씨~ 익~ 웃기만 하면 하하하~ 개구쟁이 같이 보여요. 그럼 선생님은 악수하며 이야기 해줘요.
“와~ 축하해~ 드디어 어른이가 나려고 하는구나!” 하고 말이죠.
한참을 거울 앞에서 “이~~” “아~~”하고 있는 우리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살짝 들어 볼까요?이~ 할 때랑 아~ 할 때!!
“새로 나온 이는 울퉁불퉁해요.”
“아래, 위로 다 빠졌어요.”
“내 이빨은 썩었어요.”
“밑에 이는 조금 흔들리는데 계속 계속 안빠져요.” “나는 밑에 이가 작고 위에 이가 커요.”
“이빨 네 개가 뾰족해요.”
“어금니 좀 보세요. 여기 이렇게 썩었어요. 은이빨도 있어요.”
“아~ 하면 입이 혀를 내밀어요.”
“이렇게 하면 직직 소리가 나요.”
“내 이는 튼튼해요.”
“내 이는 단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