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모으는 강강술래/지구의 W 더버유 변신!/나뭇잎에 쓰는 편지 ( 2016년09월2째 주)
<마음을 모으는 강강술래>
다가오는 한가위로 우리나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어린이들은 우리나라 전통놀이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 중 이번 달 인성놀이인 ‘강강술래’는 추석에 하는 대표적인 놀이로 밝은 보름달이 뜬 밤에 손에 손을 잡고 원을 만들어 돌며 풍작과 풍요를 기원하는 놀이입니다. 강강술래~강강술래
“강강술래 알아요. 동그라미 만들어서 하는거~”
“다 같이 손잡고 하는 거 맞지요?”
어린이들은 강강술래 노래만 듣고 금세 흥얼거리기 시작합니다. 자신들이 알고 있는 경험들을 이야기하며 기대감도 점점 커져 갑니다.
“선생님 동그라미가 왜 이렇게 삐뚤어요?”
“000 앞으로 좀 와”
강강술래를 하기 전 모두가 모여 동그라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삐뚤빼뚤한 동그라미에 어린이들은 고민에 빠집니다.
“우리 손잡고 다시 해보자, 앞으로 조금만 와”
“손을 잡아야 더 예쁜 동그라미가 되는거야.”
“발도 나란히 맞춰 서야지, 이렇게 해봐”
모두가 한 마음이 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로 배려하고 함께 마음을 맞춰보려 노력하니 예쁜 동그라미가 만들어졌답니다. 드디어 모두가 마음을 모아 강강술래 음악에 맞추어 움직여 봅니다.
“천천히 천천히 너무 빨리 가면 넘어질 것 같아.”
“손은 살살 잡자! 세게 잡으면 손이 아파.”
어린이들은 마음을 모으고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함께 놀이하는 가운데 협력과 배려를 알아갑니다.<지구의 W 더버유 변신!>
“선생님 나 변신했어요. 더버유맨이에요.”
“나 보세요, 여기 W붙이니깐 변신한 거 같죠?”
“우리도 슈퍼맨처럼 날아다니면 좋을텐데.”
“맞아! 버려진 쓰레기도 더 잘 보일 거야.”
어린이들은 역할영역에서 ‘지구의 W 더버유’ 놀이를 하며 영역을 꾸미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하늘을 나는 영웅을 생각하며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여 그림을 그려보기도 합니다.
“나는 아이언맨 옷 입은 지구의 W"
"나는 망토입고, 레이저 건도 있어~“
“선생님 나는 번개 푸슉! 번개로 지구를 지킬게요.”
잎새반 어린이들은 스스로가 지구를 지킨 영웅이 된 것처럼 신이나 지구의 수호천사로서 더욱 실천하고자하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쭈욱 화이팅!<나뭇잎에 쓰는 편지>
선선해진 날씨에 밖으로 나간 어린이들은 우수수 떨어진 나뭇잎을 주워 교실로 들고 옵니다. 교실 한 가득 놓여진 나뭇잎은 어린이들의 놀잇감이 되기도 하고 어린이들의 편지지가 되기도 합니다.
‘꽃밭 사랑해’
‘나무야 사랑해’
‘나무야 바람이 불면 춤추는 거 같아’
‘나무야 지구 환경을 지켜줘서 고마워’
‘장수풍뎅이애벌레야 사랑해’
‘장수풍뎅이야 자연에서 행복해’
잎새반 어린이들은 옹기종기 모여 나뭇잎 편지지에 한 글자 한 글자 적어내려 갑니다. 나뭇잎 편지지에 채워진 소중한 이야기들은 자연과 함께 놀고 자연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이 가득 담겨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