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산책을 떠나요>
계절이 바뀌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며 보여지는 다양한 변화들을 찾으러 아이들과 함께 유치원 주변으로 산책을 떠납니다.
“온통 초록색이에요!” “초록 나라 같아요”
“저기 나무에 초록색이랑 핑크색이랑 있다!”
“꽃이야?” “아니 아니 음..... 머리카락 같아!”
“여기 핑크색 꽃이 없어졌어요. 어디 갔지?”
“벌이 꿀을 다 먹어서 그래”
“맞아, 나비도 꽃을 먹어서 이제 없는 거야.”
“목련이다.” “하얀 꽃도 없네?”
“꽃이 초록색 동그라미로 변했나 봐?”
“선생님, 그런데 꽃이 안 보여요. 팝콘꽃도 없어.”
“팝콘이 초콜릿 됐는 거 같아. 여기 봐봐”
“진짜 초콜릿이야? 먹어도 돼?”
“아니야. 저건 버찌라고 했어. 먹으면 안 돼” “정말?”
“응, 우리 엄마가 먹으면 큰 주사 맞아야 된대”
“그럼 저거는 못 해?” “몰라”
“우리 가져갈까? 보물이잖아! 엄마 보여주자” “그러자. 정말 많~~이!” “여기 보세요. 꽃 찾았어요~”
“어디 어디?” “이리 와 봐, 귀여운 꽃이야.”
“꽃 이름 알아?” “그거는 말이지 계란후라이 꽃이래.”
“맞아. 계란 후라이랑 똑같이 생겼네. 히히”
“이름이 웃기다, 재밌어~”
여름이 되어 만난 자연에서 아이들은 꽃이 지고 생겨난 열매와 무성히 푸른 나뭇잎을 만났습니다. 함께 만난 자연에서 아이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었습니다.<#새로운 놀이-미니카1>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 가는 새싹반 아이들, 미니카! 미니카가 무엇일까요?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까요?
“선생님! 이거 보세요. 내 미니카에요! 형님반 선생님이 만들어 줬다요! 멋지지요?”
처음 새싹반에 미니카를 초대한 아이, 방과후 하원 시간 만난 형님들이 만들던 미니카를 보며 미니카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우와, 그게 뭐야?” “이거 미니카다.” “나도 하고 싶어.” “나 이거 만들 수 있다. 내가 만들어 줄까?”
아침부터 미니카에 흥미를 보이던 아이들, 놀이 시간이 되자 미술영역에서 옹기종기 모여 여러 종이들로 미니카를 만들어 갑니다.
“이렇게 이렇게 접으면 에반 미니카” “이거는 세모 미니카” “어떻게 하는 건데?” “잘 봐봐! (종이를 접으며)이렇게 이렇게 접는거야. 이제 테이프 필요해.(테이프를 붙인 후) 이제 다 됐다. 멋지지?”
“나도 나도 해 볼래” “나는.. 안 돼..” “그럼 이걸로 해” “이거는 배 미니카야. 바다에 가는 거야.” “이거는 말이지. 보석 미니카야. 반짝반짝하지?” “이거는 비행기 미니카 슈~웅 하고 날 수 있다.” “나는 나는 또봇 미니카” “그건 미니카 아니잖아! 넌 안 접었잖아.” “안 접어도 돼!” “그래도 내꺼가 더 멋있어!” "난 다 멋있는거 같은데? 히히"
미니카를 접는 전형적인 방법(형님들이 알려 준)이 있지만 아이들은 자신만의 생각과 방법으로 미니카를 만들어 갑니다. 미니카와 함께 아이들은 어떤 이야기들을 만들어 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