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반 첫 감상이야기 / 자유선택활동 ( 2016년03월3째 주)
<감상 : 모차르트 ‘자장가’>
아이들은 자유선택활동을 할 때 여러나라의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시작합니다. "무슨 노래지?" "엄마가 들려줬었는데" 하며 선생님에게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의 "또 들어요!"라는 이야기에 아이들과 모차르트에 대해 알아보고 자장가를 들어 보기로합니다.
-머리가 없는 것 같아요.
-회색머리야! 선생님 회색 머리가 있어요?
-할머니 머리 같아. 옆에만 뽀글뽀글해.
-뽀글 머리니까 아줌마야!
-남자에요? 아니잖아요!
아이들 눈에 모차르트는 예술가가 아닌 그냥 아줌마였습니다. 아이들이 생각한 아줌마. 모차르트가 만든 음악을 들어 본 느낌은 과연 어땠을까요?-이거 들어봤었어요.
-엄마가 불러줬었어요!!
-파란색 노래 같아. 맞지?
-신기하다. 바다에서 부르는 노래 같아요.
-바람도 부는 것 같아!
-한 번 더 듣고 싶다.
-춤 추고 싶어!
아이들이 들어 본 ‘자장가’는 익숙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느낌이 들었나 봅니다. ‘자장가’를 들으면서 춤을 추기도 하고 눈을 감고 있다 그만 “쿨쿨” 잠을 자버린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동요가 아닌 여러 가지 음악을 감상하며 조금 더 가까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음악뿐만아니라 다양한 영역까지 감상해볼 아이들을 기대해주세요~^^<아이들의 인기 활동 : 자유선택활동>
풀잎반 자유선택활동이 찾아왔습니다.자유선택활동은 각 영역에서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함께 일어나기도 하고 스스로 선택하여 결정하는 경험을 갖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선생님,빨리해요!”우리 친구들이 가장 기대합니다.한번 놀이 속을 들여다볼까요?
-나는 공주님이야. 어서 간식을 가져와야해.
-삐용삐용 난 경찰이야. 나쁜 사람 잡으러 가는데?
-선생님! 나 선생님 길 만들었어요. 걸어보세요!
-이건 문이야! 선생님 여기로 들어가면 되는데요?
-맞아요. 여기로 들어가면 이 로봇 만날 수 있어요.
-아닌데? 선생님! 이리와 봐요. 내가 만들었어요.
-나도 같이 만들었는데, 이거 자동차 다리에요!
-친구가 나한테 오렌지 주스 만들어줬어!-선생님 나는 바퀴로 자동차 만들꺼에요.
-선생님, 여기 똥 모양 쿠키도 있어요. 먹어봐요!
-이거 보세요. 나 글자 다 붙였어요. 내 이름 어딨지?
-어? 나도 할래! 영역 바꿔야지!
-나 목걸이도 만들 거야. 꽃 구슬 쓸래요.
-나는 보라색 동그라미 구슬! 이거 어떻게 끼우지..
-모두 제자리~ 모두 제자리~
-선생님 피아노 친다! 정리하자!
-이거 너가 했잖아. 정리해!
-선생님, 나 정리 다했는데 친구 도와줬어요.
놀이를 하는 풀잎반 친구들의 모습은 즐거워 보입니다. 자유 선택활동 시간을 통하여 자신만의 놀이를 만들고 긍정적인 또래관계 형성과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