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 달빛 음악회 준비&겨울아 안녕! ( 2015년12월3째 주)
<한림 달빛 음악회를 준비해요>
며칠 만 있으면 한림 달빛 음악회가 열립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가족들에게 전해줄 여러 가지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싹반 친구들과 함께 하기에 더 즐거워집니다.
-우리는 풀새 팀이지요!
-풀잎반 새싹반을 합쳐서 풀새팀!
-새싹반 친구들과 같이 하니깐 재미있어요.
합창 공연만 가족에게 보여주기가 너무 아쉬워 풀새팀 아이들과 율동도 함께 준비 해 보기로 합니다. 풀새팀 아이들이 이야기한 다양한 율동 곡 중 두 가지를 결정하고 두 팀으로 나누어 깜찍하고 귀여운 율동 연습을 시작 합니다.
-근데 율동 무대에서 하는 거예요?-나 이 노래 들어 봤어요. 율동도 알아요.
-그럼 너 잘하겠네! 나는 잘 몰라 배워야 돼!
-선생님 좀 못해도 되요?
-괜찮아 노력하면 돼!
-너무 재미겠다. 이제 몇 밤만 자면 되죠?
-할머니도 초대해도 되요?
-아! 빨리 보여 주고 싶다.
아이들은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보여드리게 될 기대감과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마음이 들까 걱정하는 모습들도 있지만, 열심히 연습한 공연을 가족들에게 뽐내보고 함께 보낼 즐거운 시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멋진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오늘도 아이들은 서로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우리 예쁜고 멋진 풀새팀 아이들을 많이 응원해 주세요^^<겨울아~안녕!>
추운겨울은 다양한 변화를 가지고 옵니다. 가을에 보았던 알록달록 나뭇잎을 기억하는 아이들은 산책을 하며 나뭇잎이 없는 앙상한 나뭇가지를 보며 자기들만의 생각을 이야기 합니다.
-여기 나무에 나뭇잎이 왜 하나도 없어요?
-저번에 봤을 땐 있었는데! 이상하다
-바람이 불어서 다 떨어져서 없겠지!
-다른 날에도 바람 불잖아.
-겨울에는 바람이 엄청 세게 불잖아!
-추워서 나뭇잎이 힘이 없어서?
-어! 여기 나무에는 초록색 나뭇잎이 있다
-빨간색 열매도 있다. 오! 신기하다.
#겨울바람이 세게 불어 나뭇잎이 다 떨어지는데 어떻게 이 나무의 나뭇잎은 그냥 있는 걸까?
-아마 이 나무가 튼튼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나무가 튼튼해서 나뭇잎 손을 꼭 잡아줘서 그렇죠!
-근데 나뭇잎이 없어서 엄청 춥겠다.
-나뭇잎이 없는 나무를 보니깐 슬프다
-선생님 우리가 이불을 덮어주면 어때요?
-아니면 안 입는 옷을 가져와서 나무에 걸어주자
#나무가 너무 무거워 하면 어쩌지?
-아! 좋은 생각났어요.
-우리가 안아주면 되겠다. 우리 모두가 산책 올 때 마다 안아주면 되겠죠! 지금 한번 안아 주야 되겠다.
추운 나무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내어 주는 풀잎반 아이들입니다. 산책을 통해 겨울이 찾아왔음을 변화 된 자연을 관찰하고 몸으로 직접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