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떠난 가을 소풍>
아이들과 함께 푸른 하늘과 알록진 나뭇잎을 흠뻑 느껴보려 <영남대 민속촌>으로 가을 소풍을 떠났습니다.
“와~ 드디어 소풍간다! 나 진짜 빨리 가고 싶었어.”
유치원 버스를 타고 드디어 도착한 민속촌.
곳곳에 보이는 멋진 전통가옥들이 새싹반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와~ 돌이 진짜 많다. 여기 어떻게 들어가지?”
“저기다! 저기가 대문이야.”
똑똑~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집은 어떤 모습일까요?
“진짜 넓다~ 문도 진짜 많아.”
“어? 종이다! 왜 문이 종이로 되어있지? 여기 구멍도
나 있어.“
“그럼 바람이 숭숭 다 들어오겠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집과는 다른 모습에 아이들은
모든 것이 신기합니다.
“어! 여기 숨 쉬는 항아리도 있어~ 우리 동화책에서 봤지?”
“여기 뭐가 들어있지?”
집안 곳곳을 살펴보며 옛날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아~ 배고파. 선생님 우리 도시락 먹어요~”
즐거운 점심시간!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담긴 도시락 통을 열어봅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점심을 든든히 먹고 산과 들을 뛰어 노는 새싹반 친구들. “메뚜기다~!” “저기 다람쥐다! 나무 슝 탄다.”
푸른 하늘, 시원한 바람이 가득한 곳에서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었던 즐거운 가을 소풍이었습니다.^^*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지금 새싹반에서는 <가면놀이>가 한창입니다.^^
가정에서 보내주신 여러 가면들로 아이들은 저마다 불쑥불쑥 무엇으로든 변신합니다.
“나는 다 만들 수 있어. 내 주머니에서는 갖고 싶은 거 다 나와.”
“○○포스 변.신! 나쁜 악당 내가 물리쳐주겠다!”
“너 누구야? 아~ 나는 다른 사람인 줄 알았는데!”
“선생님 저 누구 게~요?”
아이들은 왜 이토록 가면에 큰 매력을 느끼는 걸까요?
“다 될 수 있잖아요. 할머니가 되고 싶으면 할머니 탈을 쓰고, 도깨비가 되고 싶으면 도깨비 탈을 쓰면 되니깐.”
“맞아. 그리고 얼굴을 가리니까 아무도 난 줄 모르잖아요. 엄마도 모르고 아빠도 모를거에요. 히히”
아이들이 정말로 변신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내가 가면을 쓰고 변신 할 수 있다면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요?
혹시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의 진심을 엿듣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나는요 ○○가면을 만들 거예요.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거는요...^^ (씨익~)” 상상만 해도 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아이들의 재미있는 상상 이야기 ^^
다가오는 24일 토요일에 새싹반 아이들의 가면에
담긴 상상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부디 오셔서
격려해주신다면 아이들에게 더 없는 기쁨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