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시쓰기 & 가을 소풍 ( 2015년10월3째 주)
<햇살 시 쓰기>
햇살 어린이들은 꾸준히 시를 써왔습니다. 처음 시를 접할 때는 낯설어하기도 하고, 시에 대한 생각하기를 어려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이 가지고 온 시집을 읽기도 하고, 친구들이 지은 시를 감상하는 시간을 통해 시와 점차 친해집니다. “오늘은 시집에서 본 개똥스테이크로 새롭게 시를 지어볼래요.” “오늘은 무슨 주제로 써볼까?” “오늘은 조금 웃기게 지어봐야겠다” 햇살 어린이들은 어느새 멋진 시인이 되어 스스로 주제를 정해 시를 즐기며 씁니다.
어린이들이 보다 자신의 시에 관심을 갖고, 나만의 책을 갖는 기쁨을 경험하기를 기대하며 지금까지 쓴 시들을 모아 <시집>만들기를 계획해 봅니다. 먼저 다양한 시집 모아 표지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표지에 동시에 어울리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작가가 제일 좋아하는 동시인 게 아닐까?” “큰 제목도 있고 작은 제목도 있어요” “난 가족들과 함께 읽는 동시라고 적어야지!” “작가 이름과 출판사도 적혀 있어요” “그럼 우린 햇살출판사! 하하!” 표지 탐색 후, 어린이들이 나만의 시집 표지를 꾸며봅니다. “우리 모두가 이제 시 작가다!” “재미있는 시를 많이 적어서 나중에 소개해야지!”
자유롭게 꾸민 어린이들의 시집이 완성되고, 다가오는 전시회 때 “우리들의 시”를 소개하기로 정해지면서 어린이들의 시쓰기는 매일 매일 이어집니다. 동시 녹음, 햇살 시집 만들기 등... 햇살 어린이들의 시 쓰기 기대해 주세요!!★기다려온 가을소풍을 떠나다!-영대민속촌-
선선한 바람과 가을햇살이 눈부신 날 햇살반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가을소풍을 떠났습니다.
밤잠을 설쳐가며 기다려온 수요일! “언제 출발해요? 빨리가고 싶어요!”, “예전에 엄마아빠와 함께 가본 적이 있었는데 다시 가게 되어서 더 설레여요~”, “그 곳에 가면 대학교에 다니는 언니,오빠들이랑 같이 놀 수 있어요?”
들뜬 마음을 안고 처음 방문해보는 대학교를 보며 아이들은 많은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공부를 하려면 얼마나 공부를 해야할까?”, “우리 아빠도 여기서 공부를 하셨다던데!”, “민속촌은 얼마나 더 가야 도착하지?” 민속촌에 도착하여 푸른 나무들과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니 아이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정말 옛 마을에 온 것 같은 색다른 느낌과 분위기들,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추억에 남을 사진도 많이 찍고, 여러 가지 즐거운 놀이들을 하며 가을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근두근 기다리던 점심시간! “내가 좋아하는 소세지랑 김밥이다! 완전 기분 좋다~”,
“선생님, 제 것 한 개 드셔보실래요?”,
“나는 돈가스를 싸왔어! 우리 엄만 내가 좋아하는 것만 골라서 넣어줬지롱”,
“소풍와서 먹는 밥은 진짜 진짜 맛있는 것 같아요 하하” 아이들은 엄마가 정성껏 싸주신 도시락을 먹으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맛있는 것을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 더 큰 행복을 느꼈습니다. 이번 가을소풍이 아이들에게 더 없이 행복한 추억이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