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그림>
검정색 종이에 구멍을 뽁뽁 뚫었더니 종이사이를 비집고 빛이 나옵니다.
“신기하다.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야”
물감과 색연필이 아닌 핀으로 그리는 그림을 경험해 봅니다.
“우리나라 할머니들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렸어.”
전통문양 중 바람과 새들을 빛그림으로 옮겨봅니다.
문양과 빛그림을 보며 흑과 백의 반전이 주는 다른 느낌을 비교해봅니다.
“아름다워요. 빛그림은 아름다운 거예요. 그리고 나도 할 수 있는 거예요.”
“별이 빛나는 밤에 같아. 반짝 반짝 빛나는 별 같아.”고흐의 별이 빛나는 그림이 가지고 있는 별, 달, 밝은 하늘, 반짝거림, 일렁이는 바람과 움직일 것만 같은 밤 이야기는 우리의 빛그림과 닮아 있습니다.
“우리가 같이 빛그림을 그려볼까?”
"꼼꼼하게 빛그림을 그려야 빛이 골고루 들어와."
“빨리 하는 게 중요한게 아니야. 같이 힘을 합쳐야지.
나는 이쪽을 할 게 너는 그쪽을 해. 절대로 종이를 움직이면 안돼. 그럼 달라진단 말이야.“
뽁뽁 뚫은 핀그림이 하나 하나 모여 꽃잎반 어린이들의 별이 빛나는 밤을 만들어 봅니다.
함께 만드는 빛그림 명화를 기대해주세요.<함께 하는 놀이- 강강수월래>
“유치원에서 무엇을 할 때가 제일 좋아?”
“놀이!! 놀이..그리고 바깥놀이”
“상상놀이터랑 음...떡 만들기랑 신난데이랑..”
“우리는 노는게 제일 좋아요.”
“좀 지루할 때는 언제야?”
“기다리는 거랑, 휴식하는 거랑”
“책 읽는거? 이야기 나누기? 공부 같은거?”
우리가 가장 즐거워하는 것들을 이야기 나누면서 옛날 조상들의 놀이에 대해 알아봅니다. 연날리기, 제기차기, 쥐불놀이, 비석치기, 강강수월래..
보거나 경험해 본 것도 있지만 처음 들어 보거나 놀이의 방법을 잘 알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오늘은 강강수월래를 놀이해봅니다.“동그라미 만들자 해서 뱅글뱅글 도는 거예요.”
강강수월래는 왼손과 오른손을 잡는 방법도 다르고 걷는 방법에도 규칙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 나눕니다. 지 역마다 방법이 다른 것과 여러 가지 음악이 모이고 동작이 모여 함께 하는 놀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
“몰자 몰라 덕석몰자 풀자 풀자 덕석 풀자”
“손치기 손치기 손으로 친다고 손치기 발치기 발치기 발로 친다고 발치기”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 열쇠 없어 못 열겠네. 어떤 대문에 들어갈까 동대문에 들어가.”
“개고리 개골청 방죽 안에 왕개골.”
흥겨운 노래에 맞춰 함께 놀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