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과 함께 만든 우리동네 보드게임>
즐거웠던 여름방학을 보내고 방학 과제였던
<가족들과 함께 만든 보드게임> 만들기를 한 어린이들이 게임판을 자랑스레 보여줍니다.
“이거 아빠, 엄마가 만드는 것 도와줬어요.”
“직접 만들고 게임하니깐 정말 재미있었어요.”
어린이들이 가지고 온 여러 가지 보드게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제에는 우리 동네에서 우리 가족이 자주 가는 곳이 어디인지 생각해보고, 어떤 모양으로 보드게임을 만들 것인지 의논도 하고, 움직이는 말의 모양, 순서 정하는 방법 등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의 다양한 의논 거리가 숨어 있었답니다. 이뿐 아니라 보드게임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재미있는 미션까지 고민한 흔적들이 담겨있습니다.먼저 여러 가지 모양의 보드게임 형태가 눈에 띄입니다. 하트 모양, 동그라미 모양, 네모나 윷판 모양, 달팽이 모양도 있답니다.
말과 주사위의 모양도 재료와 만든 방법도 서로 다릅니다. 종이 세워서 만들기, 클레이로 빚어서 만들기, 뚜껑에 그림을 붙여 만들기 등 세우는 형태나 눕히는 형태 등 말의 모양도 다양합니다.
게임 방법 또한 다양한 아이디어로 재미를 더해 줍니다.
어린이들과 보드게임을 나누어 보면서 어린이의 노력과 아이디어를 칭찬하고, 궁금한 점은 물어보며 앞으로 교실 영역에 전시하여 놀이시간에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보드게임을 즐겨 보기로 하였답니다.
협조해 주신 가족 모두 감사드립니다.<숲에서 놀아요>
숲은 다양한 자연물로 가득하고, 계절마다 모습을 바꾸며 아이들을 반겨주는 아주 좋은 친구랍니다. 9월의 첫 날 이슬반이 숲에서 만난 친구는 누구일까요?
“만져보니까 까끌까끌해.”
“모래는 차가워.”
“돌멩이가 작아져서 모래가 되는거래.”
아이들은 모래를 한 줌 쥐어도 보고, 손으로 모래를 문질러 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종이에 끈적끈적 딱풀로 그림을 그려보아요. 풀과 모래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모래가 풀로 변해요.”
“풀이랑 모래랑 붙어서 안 떨어져요.”
“연필이 없는데 어떻게 그려요?”아이들은 종이 위에 흙을 올려보고 어떤 그림을
그릴 수 있을지 생각해봅니다.
풀로 마음껏 그림을 그린 후, 종이 위에 올린 모래를 톡톡 털어내니 풀의 모양을 따라 모래그림이 그려졌어요!
“우와, 진짜 모래로 그림 그릴 수 있다.”
“종이에 공룡이 생겼어!”
“난 모래로 꽃을 그렸어.”
정형화되지 않은 자연 속에서의 놀이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주며, 무엇보다 자연과 더불어 놀이하는 건강한 즐거움을 선물합니다.
이번 주말, 가까운 숲에서 또 다른 자연물 놀이를 찾아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