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동극연습&화폐박물관&먹으로 그리다 ( 2015년07월3째 주)
우리나라의 돈을 만들어 내는 곳~! 한국은행 대구지점의 화폐박물관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우와 미키마우스도 있다!” “선생님 공룡도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동물모양의 기념주화들이 관심을 끕니다. “선생님 구멍 뚫린 돈을 너무 많아서 어떻게 묶었어요? 옛날사람들이 어떻게 묶었어요?” “ 아~ 우리 구슬영역에 팔찌처럼 구멍에 끈을 넣어서....”“선생님 구멍뚫린 돈요~ 흥부와 놀부동화책에서 봤어요~!”
“화폐 안에 어떤 그림이 있었니?” “여왕이 있었어요. 영국여왕~!” “할아버지도 있고 한자도 있고 영어도 있었어요” “만원에는 세종대왕~!” “얘들아 오만원에는 누가 있었지?” “신사임당~!”
이번 견학을 통해 여러 나라의 다양한 종류의 화폐와 화폐의 모양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팀별동극연습>
협력(Collaboration)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학습과제를 공유하고 상호 동의를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를 이루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지속적 논의를 통하여 상호 동기를 부여하고 피드백을 거치기에 분업을 통해 목표를 성취하는 협동과는 조금 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지금 현재 하늘반에서 준비하고 있는 <함께 만들어가는 동극-흥부와 놀부>는 아이들에게 협력의 과정을 경험하게 하고 이를 통해 서로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수용하기, 능동적 참여, 각자의 역할 존중 등을 경험하게 합니다.
지난 시간은 동화 선정, 동극 시 필요한 것을 알아보고 팀을 나누어 각자의 흥미를 바탕으로 하고 싶은 역할을 정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각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배우 팀, 배경 팀, 소품 및 의상 팀, 홍보팀
“야~배우 팀 모여라. 우리 연습하자.” “우리 대본에 있는 내 역할에 줄 쳐서 표시하자. 어디까지 했는지 몰라서 자기 역할을 잊어버릴 수 있잖아.” “도깨비는 펑! 하고 나오면 좋을 거 같아”
“놀부가 목소리가 좀 작은데? 사람들이 다 들을 만큼 크게 하면 좋겠어.” “흥부는 놀부한테 무릎 꿇고 빌어서 밥 좀 달라고 하면 더 불쌍할 거 같아.” “아~재밌다. 빨리 진짜 동극하고 싶다.” “무대 배경은 초가집이랑 장독대 많이 그리면 옛날 집 같을 거야.” “그리고 흥부 집 위에 박이 주렁주렁 열리니까 박도 많이 그리자” “흥부네 가족들 옷은 너덜너덜 하게 다 찢어지게 해야 해” “그런데 디자인 한 걸 뭐로 만들지?” “우리는 영화처럼 포스터랑 표 만들자” “팝콘도 있으면 좋겠다. 맞제?” “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스스로 선택하여 연습을 했기에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한 보다 나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듯합니다. 충분한 연습과정을 거친 뒤 시작하게 될 하늘반 동극을 기대 해 봅니다.
<옛날 사람들은 무엇으로 그림을 그렸을까?>
-먹은 무엇으로 만들었어요? -점점 연해지는 거 같아요. -끝부분이 뾰족하고 점점 없어지는 느낌 이예요. -우리가 이거 쓰면 옛날 사람들이 된 거 같은 기분이 들 거예요. -먹은 마르기 전이랑 마른 후랑 색깔이 좀 달라지는 거 같아요. -먹 붓은 엄청 부드러워. 이거 말꼬리로 만들었다고 엄마가 얘기 해주셨어.
하늘반 미술영역에서는 꾸준한<먹 탐색>을 통해 검은 빛깔의 물감만을 이용하며 다양한 농도로 표현 해 보는 경험을 깊이 있게 해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