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 아나바다 시장놀이 이야기 ( 2015년07월2째 주)
♣ 한림 아나바다 시장놀이!
아! “아껴 쓰고”
나! “나눠 쓰고”
바! “바꿔 쓰고”
다! “다시 쓰자”
지난 며칠간 시장 놀이에 대한 기대, 설레는 마음이 가득했던 새싹반 친구들... 유치원에 오면 언제나 시장놀이 이야기는 빠지지 않습니다.
“몇 밤 자면 시장놀이해요?”
“이제 딱 한 밤만 자면 되지요?”
“이거 내가 옛날에 가지고 놀았는데 이제 안가지고
놀아서 가져온 장난감이에요.”
“나는 이 옷 진짜 좋아해서 팔기 싫었는데 엄마가 동생들 주라고 가져가래요.”
“내가 못 쓰는 거랑 친구거랑 바꾸는 거지요?”
우리 교실이 시장으로 변신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간판>을 만들어야겠다고 이야기 하는 새싹 친구들! 서로 저마다의 아이디어를 말해봅니다.
“홈플러스라고 해요~”
“새싹반이니까 새싹시장이라고 해요~!”
새싹반 친구들은 시장으로 변신할 새싹반 교실을 꾸미기 위해 열심히 색칠합니다.
“알록달록 해야 더 예뻐~”
“장난감가게도 있어야 되고 옷가게도 있어야 돼요.”
교실 문 앞에 친구들이 열심히 꾸민 <새싹시장> 간판! 아이들의 손길로 새싹반은 점점 멋진 시장으로
변신합니다. 아이들이 가정에서 가져온 물건들도 각각의 가게에 맞게 진열됩니다.
“우와~ 진짜 다 있다. 옷도 있고 책도 있고.”
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하던 7월 8일 수요일 <한림 아나바다 시장>이 열렸습니다!
먼저, 물건을 파는 팀과 물건을 사는 팀. 이렇게 두 팀으로 나누어 물건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해야 할 말들을 알아보고 연습해 봅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이거 얼마에요?”
“100원이에요. 동전 한 개만 주세요.”
“여기 있습니다.
“네~ 감사 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드디어 시끌벅적 한림 시장이 열렸습니다!
“얘들아~ 하나, 둘, 셋!”
“어서 오세요!! 여기는 새싹시장입니다!!”
우리가 함께 준비하고 함께 진행했던 아나바다 시장.
아이들은 이번 아나바다 시장을 통해 어떤 것들을 느꼈을까요?
“내가 물건을 팔아 보는 게 진짜 재미있었어요.”
“ 진짜 돈으로 물건을 사서 신기했어요.”
“이제 이 책 안 읽는데 친구가 사서 기분 좋아요.”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아나바다 시장놀이. 아이들은 그 속에서 기쁨과 보람도 느꼈을 것입니다. 또한, 가게를 돌아다니며 실제 물건을 경험해 본 이번 시장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경제 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가정에서 보내주신 손길과 응원에 <한림 아나바다 시장>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