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쥐라기 월드&먹탐색 ( 2015년06월3째 주)
<셀로판지 공룡으로 시작된 2015쥐라기월드>
하늘반 라이트테이블에는 다양한 색과 크기 모양의 셀로판지가 제공되어 있습니다. 색의 혼합을 통한 민감성 기르기를 목적으로 제공된 매체를 아이들은 어떻게 사용하게 될까요?
“우와~ 노랑이랑 빨강 합치니까 주황처럼 보여요.”
“색을 다 섞어볼까? 그러니까 점점 어두워져”
“라이트테이블 위에 있을 때는 색이 아름답고 밝은데 불이 꺼지니까 좀 어두워.”
이렇게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색과의 만남을 이어갑니다. “선생님 이거 잘라도 되요?” 어린이들은 셀로판지를 자르고 붙이며 색이 있는 형태의 공룡을 만들어갑니다.
“이건 티라노 사우르스” “이건 인도미누스” “야 이거는 아파토사우스르가 쓰러져서 다른 공룡이 먹고 있어”
“익룡도 만들자.” “하늘 날고 있는 거! 이거 위에 달면 되잖아” “여기 쥐라기 월드 만들 거예요.”
셀로판지 공룡이 하나 둘 완성 될수록 어린이들의 즐거움과 흥미는 높아져갑니다.
“야, 우리 이걸로 ohp에 올려서 영화 만들까?”
한 친구의 제안이 쥐라기 월드 놀이를 더욱 확장시켜줍니다.
“와! 좋아! 시작해 보자.” “내가 ohp위에서 공룡을 움직이고 다른 친구가 그걸 말해주고 하면 되겠다.”
큰 영화관을 만들기 위해 ohp를 빌려 2개의 스크린에 빛을 쏘고 그곳에서 쥐라기 월드 영화를 만들어봅니다.
<영화 시나리오>
2015년 6월 19일 쥐라기 월드가 탄생했습니다. 한림유치원 하늘반에서 작은 호박 보석이 하나 발견 되었습니다. 그 호박 안에는 공룡시대부터 살던 작은 모기 다섯 마리가 들어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그것을 모른 채 그날도 자유롭게 놀이를 이어갔습니다. 어느 날 힘센 친구가 놀이시간에 장난으로 그 호박을 깨뜨리고 말았어요. 그 순간 모기 다섯 마리가 호박 보석 밖으로 나왔어요. 그것을 보던 한 친구가 모기에게 물릴까봐 걱정이 되어 모기를 발로 밟아 터뜨렸어요. 그러자 풀잎반에 있던 돌멩이 공룡뼈들이 살아나기 시작했어요.
.
.
다음시간에 이야기가 전개될까요?
하늘반 어린이들의 영화 제작기, 앞으로의 이야기를기대 해 봅니다.
<옛날 사람들은 무엇으로 그림을 그렸을까?>
먹을 탐색 해 봅니다.
-먹은 무엇으로 만들었어요?
-점점 연해지는 거 같아요.
-끝부분이 뾰족하고 점점 없어지는 느낌 이예요.
-우리가 이거 쓰면 옛날 사람들이 된 거 같은 기분이 들 거예요.
-먹은 마르기 전이랑 마른 후랑 색깔이 좀 달라지는 거 같아요. -먹 붓은 엄청 부드러워. 이거 말꼬리로 만들었다고 엄마가 얘기 해주셨어.
하늘반 미술영역에서는 꾸준한<먹 탐색>을 통해 검은 빛깔의 물감만을 이용하며 다양한 농도로 표현 해 보는 경험을 깊이 있게 해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