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눈이 되어 줄세 & 지상철역을 만들었어요 ( 2015년06월1째 주)
<내가 눈이 되어줄게>
이번주 인성놀이 주제는 “내가 눈이 되어줄게”입니다.
먼저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어떤 느낌이 들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깜깜한 밤 같을 것 같아요”“눈이 안보이면 더울 것 같아요” “계속 검은색만 보여서 힘들 것 같아요”“엄마가 눈이 안보이면 답답하다고 했어요”
하늘색, 분홍색 수건으로 눈을 묶어서 직접 잎새반 친구들이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의 기분을 느껴보았습니다. “oo아~ 뭐가 보여? 핑크색만 보여?” “아니 아무것도 안보여서 답답해” “안보이니깐 힘들어요”
눈으로 보지 않고도 친구를 찾을 수 있을꺼라는 질문에 잎새반 친구들의 다양한 생각이 나옵니다.
“눈이 안보이면 친구를 찾을 수 없어요”“아니 안경을 쓰면 찾을 수도 있어요”“손으로 만져서 찾을 수 있어요” “근데 만지면 친구가 다치는거 아니가?” “친구가 안아주면 찾을 수 있어요” “아~ 다른 친구들이 대신 찾아줄 수 있어요.” “누구 옆인지 알려주면 되요”
잎새반 친구들이 이야기한 손으로 만져서 찾기, 목소리로 찾기, 다른 친구가 알려주기의 방법으로 눈을 가리고 친구를 찾아보는 게임을 합니다.
“만져만 보고는 좀 어려웠어요” “친구 목소리를 듣고 찾을 수 있었어요” “다른 친구들이 도와줘서 찾았어요” 이 놀이를 통해 잎새반은 다른 사람의 필요와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공감하는 마음인 배려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음 인성놀이에는 잎새반 친구들이 또 어떤 마음을 배우게 될까요?<지상철역을 만들었어요>
“선생님 오늘은 지상철역을 만들고 싶은데 지상철은 위에 있어서 의자가 필요해요”“근데 그건 너무 길어요.”“그리고 친구들이 앉을 수가 없잖아”“그럼 책상으로 만들자”
지난시간까지 블록을 이용하여 지상철 만들기를 했었던 잎새반 친구들이 이번에는 지상철역을 만들기로 계획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눕니다.
“길이 여러개니깐 갈래길도 만들어야지 내가 이쪽할테니까 너는 저쪽길 만들어줘”“역에서는 아파트도 보였다.나는 아파트 만들께”“지상철역에는 지상철도 있어야되잖아”“그럼 지상철도 만들자”
우리가 보고 경험한 지상철역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나누며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블록을 협력하여 지상철역을 구성합니다.
"역 이름을 지어주고 싶어요"“폴리역으로 해요” “난 어벤저스역” “여기에 동천역이 가까우니깐 동천역으로 하고 싶어요” “잎새 동천역으로 할래요” “대한민국역이요” “이건 진짜보다 작으니까요 한림미니역요~” “근데 그이름은 너무 이상하다.” “난 잎새역이 좋겠는데~ 우리가 만들었으니까”
여러 후보들 가운데 우리가 정한 이름은 잎새역이랍니다. ‘잎새역’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나니 친구들의 관심이 더욱 커집니다.
“잎새역을 더 멋지게 꾸며주고 싶어요” “오늘 나는 못했는데 내일 깃발 만들어줄래요” “길을 더 길게 만들면 더 큰 역이 될 것 같아요 내가 해주고 싶어요”
우리의 지상철역인 ‘잎새역’이 내일은 또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