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구성하기&친구와 함께 만드는 동극 ( 2015년06월1째 주)
<종이상자 전개도로 만든 우리 동네>
가정에서 보내주신 다양한 형태의 도형을 탐색하면서 우리 동네의 건물의 형태, 위치, 건축물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하늘에서 우리나라를 내려다보면 지도고, 우리 집도 하늘에서 보면 종이에 그림으로 그릴 수 있잖아” “그런데 건물은 바닥에 누워있지 않잖아.” “앞도 있고 뒤도 있고 옆도 있고..” 건물의 입체표현에 관심을 보입니다. 먼저 교실에서 입체적인 물건을 찾아 형태를 비교 해 보고 친구와 협력하여 종이상자 전개도로 여러 형태의 건물을 만들어 봅니다.
“음.. 어떤 동네 만들지?” “너는 아파트를 만들래? 내가 병원을 만들까?” “이것 좀 잡아줘 내가 그림으로 그릴게.” “같이 자를까?” “너는 여기 끝에 자르고 나는 저 끝에서 자르고!” “우리 지상철 만들자!” “우리는 동평초등학교 만들었어요. 여기에 문도 있고 안에는 학생들도 있어요.” “여기는 아파트! 옆에 202동이라도 적혀있어요. 아파트는 창문도 많고”
“종이상자 전개도로 만드니까 진짜 건물 같다.” “그런데 왜 유치원이 초등학교보다 커?” “어 문구점이 아파트보다 길게 되었어!” “아파트는 옆으로는 좁고 위로 길잖아.” “학교는 옆으로 넓고” “크기가 다 다르잖아” 어린이들은 스스로 만든 건물의 <크기, 높낮이, 넓이, 건물의 면, 도형의 형태>를 생각하며 놀이를 통한 수학적 사고능력을 길러갑니다. 또한 우리 동네의 다양한 기관과 그 역할, 건물의 형태를 깊이 있게 탐구 할 수 있었으며, 또래들과 협동하는 경험을 통해 사회적 기술의 발달도 함께 도울 수 있었습니다.<함께 만들어가는 동극이야기>
협력하는 태도를 기르기 위해 어린이들의 생각과 힘을 모아 동극 구성하기를 시작 해 봅니다.
PART1. 함께 할 동극 선정하기
“동극? 연극 같은 거?” “공연 보러 가면 하는 거 그런 거죠?” 동극 영상을 보며 동극이 어떤 것인지 알아봅니다. “우와~ 재밌다.” “ 동극은 연극처럼 몸으로 표현하는 것 같아요.”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 있어야 될 거 같아. 그래야 더 재밌지” “그리고 커튼 열고 닫아주는 사람도 있으면 좋겠어.” “또 무대에서는 목소리를 크게 해야 할 거 같아요. 아니면 사람들이 잘 안 들리잖아.” “벽 뒤에 배경그림을 그려놔야 되.” 동극에 대한 충분한 이해의 시간을 가지고 함께 만들어갈 동극을 선정 해 봅니다.
*어린이들의 제안: 토끼와 거북이, 금도끼 은도끼, 흥부와 놀부,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몇 가지 선택한 동화를 하루 한가지 씩 들으며 내용을 알아봅니다.
“토끼와 거북이는 동생들은 재밌겠지만 친구들은 시시하다 할 거 같은데” "금도끼 은도끼에는 나쁜 사람이 안나와서 재미없을 거 같아" “금도끼 은도끼는 사람(등장인문)이 많이 안 나오는데 흥부와 놀부는 흥부랑 놀부랑 부인들이랑 아이들이랑 제비.. 많이 나와서 모두가 동극을 할 수 있을 거야” “맞아. 팥죽할머니와 호랑이는 할머니 목소리 내기가 힘들 거 같아”
보는 사람(관객)의 입장에서도 생각 해 보고 또 우리 반 모두가 경험 해 볼 수 있는 장점을 지닌 흥부와 놀부 동극이 선정 되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동극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각자의 역할을 정하고 다양한 소품, 배경 등을 준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