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봄소풍>
두근두근, 봄소풍을 기다리며 잎새반 친구들의 경험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엄마아빠랑 수목원에 가본적 있어요~”
“나도 가봤는데 분수대가 있어요.”
소풍을 가서 지켜야 할 약속은 무엇이 있을까요?
“선생님을 보고 가야되요. 나쁜 사람이 같이 가자고 하면 가면 안돼요”
“꽃을 만지면요 가시가 있어서 찔릴 수도 있어요”
“그리고 꽃이 아파서요. 눈으로만 봐야되요”
“뛰어다니면 다치고 벌한테 쏘일 수도 있어요”
지켜야 할 약속이 무엇이고 왜 약속을 지켜야 하는지 잎새반 친구들과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은 안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지만 우리 잎새반 친구들이 올바른 아이로 자라는데 필요한 기초인성 덕목이기에 우리들은 약속을 꼭꼭 지켜서 소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했답니다.
드디어 수목원에 도착 “여기 노란색 꽃이 있네” “선생님 개미 많아요~ 여기 와보세요”
“선생님 여기는 물에 풀이 있어요. 여기는 개구리가 살 것 같아요.” “우리 개구리 보고가요”
자연을 보며 본 것과 생각을 이야기 나눕니다.
맛있는 점심시간 어머니께서 준비해주신 도시락을 자랑하며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우리 엄마가 아침부터 김밥싸줬어요” “저는 색깔토마토 먹으려고 가져왔어요. 친구들하고 나눠먹을거에요”
날씨는 더웠지만 우리가 한 약속을 기억하고 지키며 자연을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텃밭이야기>
어떻게 푯말을 만들어 볼까?
“예쁘게 꾸며주고 싶어요” “나는 파란색으로 꾸미고 싶어요” “나는 여러 가지 색이 좋아요” “그럼 우리가 좋아하는 색 모두 다 이용해서 만들어요”
우리가 만든 푯말을 세우고 물도 주었습니다.
“어 이 병에서 물이 나오네, 뚜껑에 구멍이 있네”
“여기 구멍에서 물이 나와요.”
“내가 여기 첫 번째에 물 줄거에요. 내가 준 꽃이 더 쑥쑥 잘 자랄거야” “물을 주니깐 흙색깔이 변했어요 내가 많이 줬거든요”
푯말을 만들고 물을 준 우리 잎새반 텃밭을 관찰해 보았습니다. “와 보세요 선생님 여기요 꽃이 폈어요”,
“와 하얀꽃이다” “아니 노란색 꽃이에요 선생님”
“토마토 냄새 안나고 아무냄새도 안나요”
“이건 지난번에 내가 심은거지요 근데 내가 심은건 아직 꽃이 안피었어요”
“근데 그때보다 커진 것 같아요.잘자라고 있네요”
“여기 우리가 매일 올라와야 되는거 아니에요? 누가 꺾어가면 어떻해요?
“우리 밭에는 토마토 밖에 없으니깐 나중에는 뭘 심지”“다른 것도 더 심어야겠다.”
토마토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잎새반 친구들의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식물을 직접적이고 감각적으로 경험하면서 우리의 관심과 이해가 더욱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관찰활동을 통해 토마토의 성장과정을 아는 것 뿐만 아니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잎새반 친구들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