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알고나를더사랑하기&시금치씨앗을심었어요 ( 2015년04월5째 주)
♣ 나를 알고 나를 더 사랑하기
지난 주 나의 어릴 적 모습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며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본 새싹반 친구들.
이번 시간에는 나를 좀 더 들여다보기 위해 나를 관찰하고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 얼굴에는 무엇이 있고 어떻게 생겼나요?
“눈도 있고 코도 있고 입도 있어요.”
“눈은 동그랗고요 입은 음...길쭉해요!”
친구들이 말한 것처럼 눈은 모두 다 동그랗기만 할까요? 거울로 내 얼굴을 자세히 얼굴을 들여다봅니다. “눈이 조금 옆으로 길쭉해요.”
“안에 검정색 동그라미도 있어.”
“눈 위에 털도 많아요.”
“맞아요. 눈썹이에요 눈썹!”
눈 위에 있는 내 눈썹을 만져보기도 하고 세모 모양이라고 생각했던 내 코도 자세히 관찰해봅니다.
“보들보들하다.”
“눈썹이 애벌레 같아요~ 웃기다.”
“코는요 콧구멍이 두 개있어요.”
“입술 안에 이가 많아요. 몇 개지? 10개는 넘어요.”진지한 모습으로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아이들.
늘 내 눈에 보이는 다른 사람들 대신 거울 속의 나를 바라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되었을 것 입니다.
이렇게 나를 자세히 알아보고 나를 사랑하기는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기 위한 첫 번 째 걸음이 된답니다. “내 눈, 코, 입, 귀 얼굴 모두 예뻐요! 나는 나를 사랑해요!”
♣시금치 씨앗을 심었어요
텃밭 가꾸기를 위해 먼저 흙을 탐색해보기도 하고 우리 반만의 작은 텃밭을 만들어 씨앗을 가꾸어본 새싹반 친구들.
“우리가 물도 주고 사랑도 주니까 새싹이 났지요?”
“이제 옥상에서도 새싹이 자랄 수 있겠어요.”
“옥상에서 자라는 새싹은 더, 더, 더 클까?”
관찰영역에서 쑥쑥 자라나는 새싹을 보며 새싹반 친구들은 유치원의 옥상 텃밭에서도 식물을 잘 기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답니다.
“선생님! 예쁜 꽃 심어요! 해바라기? 장미?”
“나는 먹을 수 있는 거 심었으면 좋겠어요. ”
“몸이 튼튼해지는 거!”
“엄마가 김치 많이 먹으면 튼튼해진대요.”
“김치는 뭘로 만들지? 상추? 배추?”
“배추는 새싹반에도 있잖아~.”
“시금치요. 시금치는 먹으면 힘이 진짜 세진대요!”
아이들의 의견에 따라 <시금치>를 키워보기로 한 새싹반! 시금치의 씨앗을 탐색해보고 옥상으로 올라가 시금치 씨앗을 심어봅니다.
“어? 시금치 씨앗이 빨간색이에요!! 신기하다.”
이랑에 홈을 파고 시금치 씨앗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시금치 씨앗들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싶다고 하는 친구들. “씨~씨~씨를 뿌리고 ~ 꼭 꼭 물을 주었죠♬” 새싹반 텃밭을 알리는 팻말도 꽂아주어 새싹반 텃밭이 완성 되었답니다. 새싹반 시금치는 잘 자랄 수 있을까요? 다음에는 또 어떤 작물을 심어볼까요? 계속되는 텃밭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