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보내는 이야기- 메시지 센터>
친구에게 나의 마음을 전하려면?
색종이 선물, 만다라 선물로 나의 마음을 전하는 꽃잎반 친구들에게 편지쓰기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친해지고 싶어요. 그런데 나 글씨 못써요.”
우리는 친구를 향한 나의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보기로 했습니다. 모르는 글자를 대신할 방법도 알아봅니다. “선생님에게 물어보자.”
“힌트를 주면 보고 적을 거예요.” “글자가 어려우면 그림으로 그려줘도 되요.” “만들어서 붙여 줄 거예요”
친구들에게 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기쁨은 곧 친구의 마음을 전달받은 기쁨으로 전해집니다.
“친구에게 비밀 편지가 왔어요.”“00이가 좋아요. 우리 역할영역에서 같이 놀이할거예요. 같이 노는 친구 될 거예요”
“예쁜 편지지랑 봉투 고를 거야. 00이가 좋아하는 우표도 붙이고..그럼 사랑의 배달부가 배달해 주겠지?”
이름과 사진이 붙어있는 투명한 편지함은 친구의 이름을 적어 볼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해줍니다. 뜻밖의 답장은 둘의 마음을 이어주기도 합니다.
“00야, 나 사랑해? 그럼 나한테도 편지 주면 좋겠다.”
아이들은 함께 하는 놀이를 통해, 정성스럽게 만든 선물을 통해, 때로는 그림과 스킨십으로 소통합니다.
마음을 표현하고 전하는 편지 또한 아이들을 서로 이어주는 매개가 됩니다. 편지 영역이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계기가 되는 소통의 장, 다양한 언어적 자극이 되는 재미있는 놀이 공간이 되길 바래봅니다.
<꽃잎반 어린이들이 이야기 하는 아름다움이란...>
인간이 존재하는 순간부터 함께 해 온 가치 <아름다움>에 대해 탐색합니다.
꽃잎반에게 <아름다움> 이란 어떤 이미지일까요?
“무지개는 아름다워. 색깔이 많으니까. 알록달록한건 아름다운 거야.”
“만다라도 아름다워. 색칠하고 반짝이도 뿌리고 스팽글도 붙인 만다라는 아름다워.”
“보석은 아름다운 거야. 반짝 반짝 하니까.”
“다이아몬드가 그래, 황금색 유리컵도...반짝 반짝 윤이나고 눈이 부셔.”
“사람중에도 반짝 반짝 빛이 나고 목욕 잘하는 사람이 아름다운거야.”
“내가 아는 언니는 예쁜 옷 입었는데 나는 예쁘다고
생각하는 데 아빠는 하나도 안 예쁘대.“
“사람들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게 다른가??”
“한 가지 색깔은 아름다운 게 아니야. 하지만 황금색은 빛이 나니까 아름다운 거고, 꽃은 향기가 나니까 아름다울 수도 있어.”
“하늘은 향기도 없고 알록달록 하지도 않고 반짝 거리지도 않치만 아름다운 건......
구름 때문이고 별 때문이고 달 때문이야.“
“햇님도 그래서 바람도 그래서 아름다운 거야.”
<아름다움>이란 그 자체속의 성질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다고 합니다.
반짝임, 알록달록한 다양함, 자연은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감각적인 풍요를 느끼게 하는 듯 합니다.
생활 속 다양한 아름다움을 찾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