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백염색으로 만나는 노란빛 만들기&봄 찾기를 떠나요 ( 2015년04월3째 주)
♣ 황백염색으로 만나는 노란빛 만들기
4월의 천연염색은 황백나무껍질을 이용한
<황백염색>입니다.
“염색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우리 아빠 염색해요~”
“우리 엄마는 빨간 머리로 염색했어요.”
새싹반 친구들과 함께 염색 재료인 황백나무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걸로 염색을 한다고요?”
“작은 나무인데요?”
자세히 들여다 본 황백나무 껍질은 어떠한가요?
“조금 노란색도 있고... 갈색도 있어요.”
“냄새는 조금 이상한 거 같아요.”
“나는 좋은 냄새가 나요.”
“황백나무를 물에 넣으면 어떤 색깔 물로 변한대요~ 어떤 색깔로 변할 것 같나요?”
“음...나무색이요”
“검은색!” “노란색인가?”
알쏭달쏭해 하는 새싹반 친구들은 황백나무를 물에 넣어 물이 어떤 색깔로 변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어? 물이 변해요~ 노란색이다!”
“나무를 넣으니까 노란색이 되네?”
“우리 새싹반에도 노란색이 많은데~ 히히”
흰 손수건이 황백 물을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예쁜 색깔의 손수건을 만들기 위해 새싹반 친구들은 밖으로 나섰습니다.
대야에 가득담긴 황백물의 냄새를 맡아볼까요?
“윽~ 이상한 냄새~”
“나는 호박 냄새 같아.”
백반 물에 담가놓은 손수건을 꼭꼭 짜서 황백나무를 삶은 물에 퐁당 넣어 봅니다.
“우와~ 노랗게 됐다!!” “내 손도 노랑이야.”
“이러다 정말 노란색이 되면 어떡하지?”
내 손도 노란색으로 변할 것 같아서 선뜻 손을 담그지 못하던 친구들도 어느새 손을 넣어 조물 조물 열심히 염색을 합니다.
“선생님! 나 엄마 같죠? 나 빨래해요.”
“빨래 줄에 너니까 더 예뻐~”
“우리 소풍갈 때 내 목에 묶을 거에요~”
새싹반 친구들은 황백 염색을 통해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노란 빛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 봄 찾기를 떠나요
“어? 하얀 꽃이 없어졌어요!! 벌도 진짜 많았는데.”
봄의 시작을 알리던 놀이터 매화나무의 꽃잎과
아뜰리에 정원을 수놓던 분홍빛 벚나무의 꽃들이 어느새 다 사라졌습니다. 같은 봄의 계절이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풍경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받아들이는 새싹반입니다.
“이 꽃은 아직 봄이 안와서 안 폈어요.”
새로 만나게 된 봄 친구 철쭉꽃과 새싹반이 반갑게 인사합니다. “꽃아~ 사랑해~” “넌 정말 예뻐”
저마다 꽃을 활짝 펼치기 위해 힘쓰고 있는 철쭉 꽃 봉오리들에게 힘을 주는 새싹반 친구들!!
앞으로 활짝 필 철쭉을 함께 기다리기로 합니다.
산책을 통해 살아있는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