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좁아져요- 배려하기> & <아름다운 봄이 왔어요.> ( 2015년04월1째 주)
<점점 좁아져요- 배려하기>
<함께 하는 놀이>에 참여한 어린이들!
<반으로 줄어드는 신문>은 아이들을 놀이에 더 집중하게 만듭니다.
“꺅~ 작아졌어. 내가 먼저 올라갈게.”
“넘어질 것 같아. 나를 꼭 안아줘.”
“내 발 위에 너 발을 올려.”
“내가 널 안아줄게. 이쪽으로 올라가보자.”
능력과 발달이 다른 아이들이 <신문지위에 올라서기>라는 동일한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배려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서로의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하는 것!
힘을 합하여 서로를 돕는 것!
“내가 친구를 도와줬어요.”
“친구가 말해줘서 그 방법으로 하니까 잘됐어요.”
“우리가 성공해서 기분이 좋아요.”
“친구랑 같이 올라가려고 했는데 자꾸 떨어졌어요.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친구가 친절하게 말해줘서 더 잘하고 싶었어요. 우리 친구하기로 했어요."
아이들은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하고 보태는 과정에서 친구의 감정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습니다.
친구를 인정하고 친구에게 인정받는 경험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었던 주관적 지식을 객관화시키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렇게 자신이 만든 지식을 또래의 친구들과 공유하는 경험은 자신감을 갖게 도와줍니다.
즐거운 놀이 속에 친구를 알아가고 나를 조절할 수 있는 게임! 다음 주는 <동대문을 열어라>입니다.
<아름다운 봄이 왔어요.>
“선생님 저거 좀 보세요. 유치원 마당에 꽃이 피었어요.”
아이들의 눈은 참 예민하고 민감합니다.
지나치기 쉬운 봄의 감성을 알려주는 것은 <자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이미 알고 있는 듯한 아이들입니다.
“나는 주말에 아빠랑 엄마랑 분홍색, 노란색, 흰색 꽃을 보았어요.”
“만져보니까 보들보들 하고 기분이 좋았아요.”
“향기가 너무 좋았어요. 꽃을 꺾고 싶었지만 벌이 꽃을 좋아하니까...양보해줬어요.”
엄마 아빠가 보내주신 꽃 사진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더욱 풍요롭게 해줍니다.
“비슷한 색깔의 꽃끼리 모으니까 더 예뻐요.”
“왜?” “잘 모르겠지만 그냥 그게 좀 더 예뻐요.”
“우리 엄마는 꽃이 참 좋다고 했어요. 그래서 나도 좋아요. 꽃이.”
“우리반도 꽃잎반이잖아요. 벌들이 우리 반도 좋아하나??.”
“안 예쁜 꽃은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꽃은 따뜻한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따뜻해지면 꽃이 많아지잖아요?”
아이들은 오감각을 모두 열어 자연과 사물을 받아들입니다. 어른들이 기대하는 표현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을 순 있어도 아이들은 자신의 방법으로 그 아름다움을 칭찬하고 표현합니다. 인간이 존재하는 순간부터 함께 해 온 가치 <아름다움>에 대해 탐색하고, 경험하고,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