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반에도작은텃밭이생겼어요!&여기도저기도다노란색이에요. ( 2015년04월1째 주)
♣ 새싹반에도 작은 텃밭이 생겼어요!
포근한 봄 날씨가 계속 되던 지난 며칠,
바깥놀이에서 봄 찾기에 여념이 없던 새싹반 친구들.
며칠 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봄을 찾았습니다.
“여기 조금 분홍색 나무가 있어요!”
“우와~ 진짜 커요.”
“난 하얀색 같은데...진짜 큰 밥풀처럼 생겼어요.”
“예쁘다. 가까이서 보고 싶어요. 안아 주세요~”
놀이터 매화나무 보다 훨씬 더 높이 있는 벚나무를 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나무 타서~ 원숭이처럼요! 히히~”
“형님반에 가서?”
“옥상가면 되잖아요~”
좀 더 가까이서 관찰해보기 위해 옥상에 올라가보니 커다란 벚나무 꼭대기가 보였습니다.
“예쁘다~ 새싹반에 가져가서 계속 보면 좋겠다.”
“너무 커서 못 가져가겠다.”
“새싹반에도 봄 가져가고 싶어.”
친구들은 자신이 찾은 봄을 교실로 가져가고 싶어하다가 어떻게 하면 새싹반에 봄을 데려올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꽃을 가져가면 되잖아요~”
“그럼 꽃이 아파. 엄마가 꽃 꺾으면 안 된대.”
“우리 집에 꽃 있는데 들고 올까요?”
“텃밭처럼요. 새싹반에도 심으면 되잖아요.”
“어떻게 심지? 아무것도 없는데?”
이렇게 새싹반 친구들의 씨앗 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정에서 보내주신 여러 씨앗들을 보며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어? 당근이다. 당근!” “해바라기도 있네.”
가장 먼저 심어볼 씨앗은 <배추싹>과 <미니당근&방울토마토>입니다. 씨앗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깨 같아요.” “밥에 들어가는 거처럼 생겼다.”
“새싹반에도 이제 텃밭이 생기는 거에요?”
이렇게 친구들의 손길이 모두 모여 새싹반만의 작은 텃밭이 생겼습니다.
“난 이 텃밭 이름 <엄마>라고 하고 싶어요.”
“씨앗들아 잘 자라라~ 우리가 물도 줄게. 사랑해~”
아이들의 바람처럼 씨앗들은 잘 자랄 수 있을까요? 새싹반의 작은 텃밭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여기도 저기도 다 노란색이에요.
<색깔> 들여다보기를 위해 봄빛을 닮은 노란색 매체물들이 라이트테이블에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어떤 반응과 관심을 보일까요? 처음에는 샛노란 프리지어 꽃향기와 상큼한 레몬의 향기에 푹 빠져 색깔보다는 향기에 집중하던 친구들이 며칠 전부터 하나 둘 씩 색깔에 관심을 가지며 이야기 합니다.
“다 노란색이네?” “삐약 삐약 병아리 색이다.”
“개나리꽃이랑 똑같다.”
“선생님! 저 오늘 노란색 입었어요. 여기랑(라이트 테이블) 똑같지요?”
귀여운 노란색과 꼭 닮은 듯한 새싹반 친구들.
색깔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앞으로 친구들은 어떤 생각과 감정들을 느끼게 될까요? 앞으로 새싹반 친구들이 들려줄 예쁜 노란빛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