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놀이 도미노이야기 ( 2015년04월2째 주)
<인성게임 - 도미노>
유아기 인성교육은 꼭 지도되어야 할 부분으로 많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인성이 어린이들에게 학습적인 요소로 받아들여져 당위성만 강조되는 것이 아니라 실천적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느끼고 깨닫기를 기대하며 <도미노 놀이>를 계획 해 봅니다.
도미노를 받은 어린이들은 마음이 무척 들떠있습니다. “우와~재밌겠다.” “우리도 동영상에서 봤던 형님들처럼 멋있게 만들어보자.” 그룹으로 나누어서 진행된 도미노 놀이를 통해 도미노를 세우는 전략, 협력하는 방법, 정도, 어려움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도미노 놀이 후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우리 팀은 두 번이나 성공했어요!”
“우리 팀은 다 만들어가는 데 친구가 넘어뜨려서 너무 화가 났어요. 손가락 아프도록 열심히 세웠는데..“
“친구가 일부러 넘어뜨려서 같이 못하겠어요!” “우리 팀 친구는 도미노를 안 하고 이상한 성 같은 거 만들어요. 같이 안하니까 싫었어요.” “나는 우리 팀 친구가 도미노 하다가 넘어드린 걸 보니깐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왔는데, 꾸~욱 참았어요. 왜냐하면 내가 화내면 그 친구는 무서워서 도미노를 못 할 거 같아서요”
#. 우리도 도미노를 성공하고 싶어!
“너희는 어떻게 해서 도미노 성공했어?
-우리 팀은 그냥 했어.
-도미노 넘어질 때 어떻게 했어?
-넘어질 때 손으로 막았어.
-손으로 막으면 막기 전까지만 쓰러지고 뒤에 거는 살릴 수 있잖아.
-우리는 나눠서 했어요. 어떤 친구는 위에 부분세우고 어떤 친구는 옆에 세워서 했어.
-우리도 그렇게 했는데. 그런데 자꾸 넘어져.. 그래서 친구가 넘어뜨리면 화내서 하기 싫었어.. -너희 팀은 도미노를 하다가 같은 팀 친구가 실수로 넘어뜨렸을 때는 어떻게 했어?
-그냥 화 안내고 다시 했어. -교사: 그냥 아무 말 안하고? 너희는 화 안났니?
-좀 속상했는데. 그냥 다시 했어요 -(다른팀) 우리 팀에는 한 친구가 화나서 안했어요. 넘어뜨린다고 뭐라고 해서요. -처음에는 넘어져도 괜찮다 했는데 계속 넘어지니까 화나서 우리한테 짜증내고 안 했어요
-그런데 넘어져서 화난 거는 조금 이해는 되. 그렇지만 짜증내고 안하니까 기분이 안 좋았어요.
-처음에는 했는데... 계속 넘어지니까 안하고 싶었어요(노력을 많이 한 듯)
-다음에 할 때는 친구가 넘어뜨렸을 때 다른 팀가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물어 보고 다시 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하면 성공 할 거 같아요. 괜찮아, 다시하면 되 하고 힘내서 안아주고..
-그럼 다음번에는 친구 아프게 하는 말 안하고 그냥 다시 하면 성공할 수 있겠어요.
도미노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팀이 하나의 목적을 협력하여 이루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직접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도미노 성공을 위한 협력 방법을 공유하며 각 상황에 따라 느끼는 친구들의 감정을 알고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시간, 친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을 하지 않고 넘어지는 도미노를 세웠을 때 성공하게 될까요? 또 그 안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