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실패, 하지만 다시 도전!&함께 겨울을 맞이한 잎새반 ( 2014년12월2째 주)
♣ 도전과 실패, 하지만 다시 도전!
아이들의 카프라 탑 쌓기 도전은 이어집니다.
한 명, 두 명, 여러 명의 친구가 함께 탑을 쌓습니다.
“차곡차곡 쌓으면 돼.”
“천장까지 닿아서 우주까지 쌓으면 어떡하지??”
“조심조심해~ 건들리면 쓰러져.”
“내 키 까지 쌓았다!”
“오오~ 점점 탑 같다.”
“이제 손이 안 닿이는데 어떡하지?”
아이들은 높아진 탑을 쌓기 위해 교실을 둘러봅니다.
“의자! 의자에 올라가서 하면 되잖아.”
점점 높아져 아슬아슬 해지는 카프라 탑 주위로 친구들이 몰려듭니다.
“나는 위에서 쌓을게. 너는 아래에서 카프라를 줘~”
"안에 보여? 탑 안은 어떻게 생겼어?”
“으아~~ 아파트 꼭대기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야.”
“흔들 거린다~ 잡아야 돼.”
“선생님! 이제 선생님 키 만큼 쌓을 것 같아요.”
그 순간 카프라 탑이 촤르르 무너져 쓰러지고 아이들은 일제히 놀란 눈으로 서로를 쳐다봅니다.
“으아...아깝다. 진짜 더 높이 쌓을 수 있었는데.”
“다시 하면 되지. 친구들 많으니까 금방 할 수 있다~!”
아쉬운 마음도 잠시 아이들은 다시 카프라를 들고 도전합니다.
“해봤으니까 더 빨리 할 수 있다!”
“근데 또 무너지면 어쩌지?”
무너지지 않는 탑에 대한 아이들의 고민과 해결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튼튼하게 쌓아야 안 무너지지.”
“친구들이 장난치면 안 돼. 자꾸 장난치니까 더 흔들거리는 것 같아.”
“비뚤게 쌓아서 쓰러지는 건 아닐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 거야. 나 혼자하면 안 쓰러질지도 몰라.”
“그래도 친구들이랑 하니까 이렇게 높이 쌓았지. 너 혼자 하면 팔 아파서 못했을 거야.”
“음... 우리 다른 데서 쌓아볼래?”
함께 힘을 합쳐 탑을 쌓으며 협력을 다지고 친구들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과 화해. 이 모두가 마음을 모으는 과정입니다. 다음에는 아이들이 제시한 방법으로 <쓰러지지 않는 카프라 탑>에 대한 도전이 이어집니다.♣ 함께 겨울을 맞이한 잎새반
음률 시간, 겨울 동요를 부르고 있던 잎새반 친구들은 창 밖에 내리는 눈을 발견하고 환호합니다.
“우와! 선생님! 우리가 눈 노래를 부르니까 진짜 눈이 와요!! 구름이 우리 노래를 들은 거 아니에요?”
“우리 밖에 한 번 나가볼까?”
“네~!! 와~~ 눈이다 눈~”
“근데 펑펑 쌓였으면 좋겠다. 이 눈으로는 눈사람 못만드는데...”
아이들의 바람을 정말 구름이 들은 걸까요? 며칠 후 펑펑 내린 눈에 아이들은 눈을 맞이하며 계절의 변화를 온 몸으로 흠뻑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난 겨울이 진짜 좋아! 눈도 볼 수 있고!”
추운 날씨이지만 이번 주말 즐거운 겨울을 보내기 위한 방법에 대해 우리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