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경험의 연속&공평&산책 ( 2014년11월4째 주)

# 놀이 경험의 연속
진흥원을 다녀온 후 우리들의 놀이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아이들은 경험을 한 후 꼭 자신들의 경험을 나누고 싶어하고 표현하고 싶어한답니다.
“ 진흥원에서 경험한 것 중 이슬반에서도 해 보고 싶은 놀이가 있나요?”
“ 병원놀이가 진짜 재미있었어어요.”
“ 아니요~ 방송국 놀이가 재미있었어요.”
“ 팔공산을 올라라가 재미있었어요.”
“ 팔공산에 올라라는 유치원에서 못하잖아.”
우리는 놀이 중에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했던 병원놀이와 방송국놀이를 해 보기로 했답니다.
“방송국 놀이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 마이크도 필요하고 카메라도 필요해요”
“ 뉴스 대본도 있어야 해요.”
방송국놀이에 참여하고 싶은 아이들은 마이크와 카메라를 로큰으로 만들기로 했고, 아나운서를 하는 아이들은 대본을 적어보기로 합니다. 어떤 놀이가 이루어질까요?
다음은 병원놀이입니다.
“ 병원놀이에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의사, 환자가 필요해요.” 환자 1명에 의사는 여러명입니다.
놀이의 확장을 위해 의사가운 하나랑 팔걸이대를 제공하였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환자는 너무 많은 의사선생님의 진찰로 즐거워하는데 의사는 환자를 진료할 수 없어 아이들간의 작은 소동이 일어납니다.# 공평
놀이가 끝난 후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 오늘 놀이가 어떠했나요? 어떻게 하면 놀이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요?”
“ 병원놀이할 때 선생님이 가운 줬잖아요. 근데요 하나밖에 없어서 공평하게 차라리 없는게 낫겠어요.”
공평이 무엇일까요? “ 공평이 무엇인거 같아요?”
“ 공평은 다 같이 하는거에요.”
월요일 아침 일주일을 시작하면서 이슬반에서 우리가 유치원 생활을 즐겁게 하는 이유는 친구들 모두다 약속과 규칙을 지키기 때문이란 걸 함께 이야기 나누었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질서와 배려, 나눔과 공평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놀이 속 우리는 또 어떤 가치를 발견하게 될까요?# 산책
친구의 주말이야기속에서 만난 징검다리를 오늘은 만나러 가기로 합니다. “ 징검다리가 어디에 있어요?”
동천역 근처로 징검다리를 찾으러 갑니다. 가면서 많은 가게도 만나고 횡단보도도 4번 건너고, 가로수를 만나면서 계절도 경험하며 자연을 느낍니다.“선생님, 저기 백조있어요.” “아니에요. 백로에요”“우리 저거 버드파크에 가서 봤지요(청둥오리)” “선생님 저거 아니에요? ” 징검다리를 찾았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려니 용기가 필요합니다. 징검다리도 건너 도착한 잔디밭.. 잔디밭에서 신나게 잡기놀이도 하고 달리기 시합도 하고. 산책나온 강아지도 만나고, 의자 사이에 있는 거미도 만나고 “ 선생님 너무 재미있어요” “ 또 오고 싶어요”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산책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