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기에 정말 바퀴가 있을까?
우리 주변에는 우리를 편리하게 해주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요즘 잎새반 친구들은 여러 교통 기관에 대해서 알아가고 있습니다.
“음...저는 기차 탈 때가 제일 신나요! 할머니 댁 갈 때 타봤어요.”
“버스도 있어요! 버스는 진짜 많이 봤어요.”
“저는 비행기 타봤어요. 비행기도 교통기관이지요?”
“사람들을 태우는 배도 있어요. 여객선!”
각 영역에서는 교통 기관의 놀이가 한창입니다.
“피슈웅~~ 선생님! 제가 만든 제트기예요. 여기 뒤에서 불도 막 나가요.”
“이거는 KTX기차예요. 근데 혼자 움직일 수는 없어요. 가짜라서요.”“우리 집에 움직이는 기차있는데... 그거는 진짜 기차 같이 혼자 움직이는 거야. 그걸로 놀면 좋을텐데...”
놀이에 대한 아쉬움에 따라 좀 더 다양하고 풍성한 자유선택활동을 위해 가정에서 보내주신 여러 교통기관의 매체물들로 아이들의 놀이는 더욱 확장됩니다.
“기차역을 만들자. 너희 동대구역 가봤어?”
“가봤지! 우리는 잎새역 할까? 우리 여기 있는 이 기차가 갈 수 있게 기찻길을 만들자.”
아이들은 나무 블록을 이용해 똑바른 기찻길을 만듭니다.
“더 길~게 만들면 좋을 것 같아.”
“근데 길이 왔다 갔다 해야 재미있지 않아?”
“맞아. 그럼 이렇게 조금씩 구부리자.”
“근데 자꾸 기찻길에서 기차가 떨어져 버려."사고 일어나. 그럼 사람들이 다치잖아.”
어떻게 하면 안전한 기찻길을 만들 수 있을까요?
“옆에 벽을 쌓는 건 어때?”
“오! 그럼 기차가 옆으로 안 떨어지겠다.”
“그럼 창 밖에 보이는 것들이 깜깜하지 않을까?”
“여기 사람 블록이랑 창문 블록을 쌓으면 되겠다!”
기차를 탔던 경험을 떠올리며 더 멋진 기찻길을 만들기 위해 서로의 의견들을 모읍니다.
하늘을 나는 멋진 비행기과 제트기는 어떨까요?
“비행기가 착륙할 공항이 없잖아. 공항을 만들자.”
“여기는 작은 비행기랑 헬리콥터 착륙장.”
“공항은 원래 엄~청 크잖아. 크게 만들어야 해.”
“비행기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 비행기 만들래?”“나는 튼튼하게 만들 거야. 울퉁불퉁한 종이로!”
“선생님! 우리 밖에 나가서 비행기 날려도 되요?”
바람을 타고 멋지게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며 아이들은 환호합니다.
“교실에서 보다 더 멀리 날아가는 것 같아요!”
“더 높이 높이 날아라~”
“내 비행기에는 바퀴 있어서 땅에서도 갈 수 있어.”
“비행기에 왜 바퀴가 있어? 버스도 아닌데.”
“아니야! 비행기에 바퀴 있어! 하늘로 뜨면 바퀴가 쏙 들어가서 숨는다니까?”
“진짜 본 적 있어? 내 비행기에는 바퀴 없었어. 선생님! 비행기에 바퀴 있어요?”
정말 비행기에 바퀴가 있을까요? 비행기에 왜 바퀴가 있는 걸까요? 아이들이 궁금한 바퀴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