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 가면~& 보드게임 ( 2014년11월2째 주)
<박물관에 가면~>
♬ 박물관에 가면~
“ 옷도 있고, 그릇도 있고, 칼도 있고, 사람도 있고”
박물관에 가면 어떤 것들을 경험할 수 있을지 알아봅니다. “ 박물관은 어떤 곳일까?” “ 뭐를 전시해 둔 곳이에요” 무엇을 볼 것인지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간 박물관은 투호놀이가 먼저 우리들을 반겼습니다.
“ 선생님, 투호에요. 투호하고 가요 ”
투호놀이를 하면서 마침 박물관을 찾은 외국인들에게도 아이들의 경험이 특별한 경험에 되게 해 주었답니다. “ 외국사람들이에요” “ 김치해봐~” 찰칵! 아이들의 투호 모습이 이색적으로 비추어졌는지.. 아이들은 더 진지하게 투호에 화살을 넣기 위해 애를 씁니다. 이제 박물관의 유물을 만나러 가야겠죠. 역사탐방실선생님이 아이들을 맞이해 줍니다.
역사 탐방실은 아이들에게 유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곳이며 옛 역사를 배우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 옛날 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무엇을 먹으며 어떻게 살았을까요?” 진지한 표정으로 선생님의 이야기에 집중합니다. 이제는 준비해 간 칼라점토로 토기를 만들어 보는 시간입니다. 유물 중 빗살무늬토기에 관심을 가진 아이들은 빗살무늬토기를 만들기 위해 어제 원에서 연습한 코어링 기법으로 말아서 올린 토기를 만듭니다. “ 이거 자꾸 안 되요.” 때론 속상하기도 하고 “ 이거 안 만들고 난 컵 만들꺼에요 ” 라고 주제를 바꾸기도 하고 “ 선생님, 난 탑 만들어도 되요?” 라고 어려운 과제를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들도 바꾸기도 하고 “ 선생님, 아무꺼나 만들어도 되요?”라면서 자신의 강점을 살리기도 하고.. 아이들마다 정말 다른 빛깔을 내 뿜으면서 만들기 시간이 이어집니다.
체험학습을 다녀온 후 ♬ 박물관에 가면~ “ 창도 있고, 갑옷도 있고, 왕관도 있고, 칼도 있고, 책도 있고, 한복도 있고, 그물도 있고, 고래 그림도 있고 ♬
가기 전과 경험을 한 후 우리들의 생각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가설을 세우고, 궁금증을 가지고, 경험을 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알게 된 것들은 나만의 지식이 되고. 이런 경험은 아이들에게 학습을 하는 기초 과정이 됩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교실에서도 경험의 연장을 위해 박물관의 유물 만들기에 도전해 보려 합니다. < 인성놀이- 보드게임 >
보드게임이 반에 오면서 아이들의 놀이는 더 적극적이게 되었습니다. “ 선생님, 게임 해도 되요?” “ 언제해요?” “하고 싶어요” “ 이거 내가 가져 온 거에요.” “ 야~ 이거 나랑 할래?” “ 선생님, 나랑 이거 안 한 돼요” “ 야~ 내가 한다 했잖아.”
아이들이 가져온 할리갈리, 추리게임, 부자되기, 젠가, 부루마블은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놀이입니다.
놀이를 하기 위해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과 기다림, 먼저 다가가기, 놀이에 집중하기 등 보드게임은 아이들에게 협동의 필요성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배우게 합니다. 아이들의 인성놀이 보드게임은 다음 주에도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