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탐색 & 잘 굴러가는 바퀴 ( 2014년11월3째 주)
#자동차를 탐색해요
여러 가지 교통기관을 알아가고 있는 꽃잎반이 이번주 가장 주목한 교통기관은 자동차입니다.
실제 자동차를 보고, 만지며 직접 탐색해봅니다. 자동차의 구성을 자세하게 살펴보면서 꽃잎반은 익숙하게 봐 오던 자동차만의 특징을 새롭게 발견합니다.
“예쁜 선을 가지고 있어요. 딱딱한데 예뻐요.” “불빛이 나는 곳 안에도 예쁜 모양이 많이 있어요.” “타이어 안에 뭔가 있어요!” “타이어가 왜 딱딱해?”
탐색을 마친 후, 자동차를 그려봅니다. 항상 길고 짧은 네모로 이뤄진 자동차로 가득하던 스케치북에 아름다운 곡선과 다양한 구성을 가진 자동차가 나타납니다. 실물 관찰은 이렇게 아이들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하며, 직접 ‘발견’해내는 기쁨을 안겨줍니다.#잘 굴러가는 바퀴(1)
자동차 관찰을 회상하던 아이들이 바퀴에 관심을 가집니다.
“왜 바퀴는 다 동그라미에요?” “왜 바퀴에 이상한 무늬가 있어요?” “왜 바퀴는 공기가 든 타이어랑 단단한 휠이랑 합체했어요?”
궁금함을 풀기 위해 여러 가지 바퀴를 찾아보고, 이것저것 굴려봅니다.
“아마 저런 바퀴가 가장 잘 굴러가기 때문이지 않을까?” 한 친구의 말에 아이들은 동의하기도 하고 혹은 “그러면 왜 여러 가지 바퀴가 있겠어?”하며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합니다. 그러면 함께 ‘잘 굴러가는 바퀴’를 찾아보면 어떨까요?
조별로 여러 매체들을 탐색한 후 가장 잘 구를 것이라고 예상되는 ‘바퀴’를 정해 함께 실험해 보았습니다.
1. 빨강팀(병뚜껑) : 동그랗고 매끄러워서 잘 굴러가리라 예상했지만 잘 넘어집니다. 뚫린 부분과 막힌 부분이 달라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추측한 빨강팀은 병뚜껑 두 개를 붙여 양 쪽이 똑같이 막히거나 뚫리게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2. 주황팀(병뚜껑-휴지심) : 병뚜껑을 굴려보니 자꾸 비뚤게 갑니다. 아이들은 바닥에 닿는 부분이 적은 게 문제라고 보고 바닥에 닿는 부분이 많은 휴지심으로 바꿔 안정적으로 굴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음번엔 휴지심을 여러개 잇고 심에 병뚜껑을 넣어 더 단단하게 만들 계획을 세웁니다.
3. . 노랑팀(유토) : 말랑말랑해서 타이어처럼 잘 구를 줄 알았더니 너무 말랑하고 얇아서 구르다가 모양이 바뀌며 멈췄습니다. 유토 대신 단단하게 굳는 점토로 매체를 바꿔보기로 합니다.
4. 초록팀(심) : 여러 가지 모양과 단단하기를 가진 심들이 서로 다르게 구를 것으로 예상하고 굴려봅니다. 심의 동그라미가 크고 단단하며, 땅에 닿는 부분이 많은 심이 가장 멀리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동그랗고 단단한 매체를 탐색해보기로 합니다.
5. 파랑팀(둥근 장난감들) : 튼튼하고 동그란 모양이면 무엇이든 잘 구를 것으로 예상하고 여러 가지 둥근 장난감으로 실험해봅니다. 여러개를 합하면 힘이 강해져서 더 멀리 굴러간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그래서 다음 차시에는 더 여러 개를 붙여보기로 합니다.
함께 탐구하고 토론하는 활동을 즐기며 탐구심을 키워가는 꽃잎반의 바퀴굴리기 두번째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