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해룡 유치원 원장님을 모시고 함께 환경의 중요성과 생각하는 공간 만들기를 위해 협의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레지오에서는 물리적 환경이 사람 간의 관계를 촉진시키고 또 다른 환경을 창조하는 변화를 불러오며 선택과 활동을 촉진하는 힘을 가질 뿐 아니라 사회적, 정서적, 인지적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제 3의 교사로서 공간을 중요시합니다.

따라서 교사가 유아를 위해 구성하는 공간은 유아가 삶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환경이 됩니다. 그러므로 교사는 자신의 가치가 교실의 매체, 설비, 공간 배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신중히 생각해보아야 하는데 한림의 선생님들은 얼마만큼 공간을 활용하고 있는지 환경을 어떻게 구성해 얼마나 많은 유아들과 관계를 맺고 의사 소통을 해가는지 알아보며 서로 이야기 나누어보았습니다.

두 교사가 바라보는 우리 교실의 모습보다 15명이 함께 바라보는 시선에서는 더 많은 문제점과 더불어 아이들에게 되돌려 줄 수 있는 최상의 환경에 대해 많은 점들을 서로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영역별 공간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환경 변화를 위한 시도를 거쳐 교실을 변화시켜본 하루가 지난 뒤 아이들은 과연 이 속에서 어떠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만들어가게 될지 기대해보며 끊임없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본 하루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