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11일 토요일, 한림유치원 교사들은 숙명여자대학교 젬마홀에서 연수를 하기 위해 떠났습니다.
이번 레지오 주제는 "빛(Light)과 어린이" 였습니다.
오문자 교수님과 함께 레지오에서는 빛과 관련된 OHP와 라이트테이블이 왜 제공되었는지에서 부터 <빛>이 어린이들에게 왜 중요한지, 왜 필요하며, 어떤 교육적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지 함께 공부해 보았습니다.
OHP와 라이트 테이블은 자체의 활동을 담고 있는 활동영역이 아니라, 빛의 놀이에 도움을 주고 지원하는 도구, 설치물로서 교구로서가 아닌 교육 매체임을 다시 생각해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소재로서 “빛”, 과학교과 내용으로서의 “빛”에 대한 접근, ‘굵은 아이디어’(big idea)로서 빛, 어린이와 빛의 만남의 사례: 레지오 교육자들의 접근을 통해 빛을 조금 더 깊숙이 알아보았습니다.
오문자 교수님의 연수가 마친 후 빛의 예술, 빛과 매체, 빛의 원리 각 3팀으로 나뉘어 토론 장소로 이동하여 현장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토론을 하였습니다. 각 팀에서 선생님들과 주제에 맞는 토론을 하며 우리가 고민해오던 빛에 관련한 교육적 효과, 지원 방법 등에 대해서 많이 공감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은 과연 교실 안에서 빛을 만나며 어떠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만들어가게 될지 기대해보며 끊임없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본 하루였습니다.

우리가 빛의 관계에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빛의 일상적 경험속의 침투성: 일상적 삶과 인류 역사의 한 부분
-친근함과 동시에 신비함, 매료: 딜레마와 역설적인 요소가 내재되어 있음
-혼동과 어려움의 근원이며 지적 탐구의 소재: 물체에서 반사되는 빛이라는 개념은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들의 직관에 위배
-복합성: 다양한 어린이들의 관점과 접근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