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유혜령 교수님과 -유아의 역할 놀이에서 나타난 모방과 창조의 미학- 이라는 교수님의 논문 발표 주제로 연수가 있었습니다.
유아들이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즐기는 역할 놀이에서 교사들은 이것을 어떻게 들여다 보고 해석하여야 할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았습니다.
유아들의 역할놀이에서는 겉으로 보면 단순하고 유치하게 보일지는 모르겠으나 그 속에서는 아이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고 자신들의 생각과 경험들을 투영해 가고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 내 경험이 들어간 지식이 들어 가거나 통찰이 느껴질 때 기쁨과 즐거움을 느껴요. 친구와 공감을 하고 창작되어 가는 것을 느낄 때 그것이 기쁨이예요. "

"어린아이의 세계는 마치 성인 세계의 농담과 비슷해요. 농담을 할 때 진담으로 받아들이면 오해를 사요. 역할놀이는 우리 ~하는 척하자는 것은 함께 그것을 믿고 받아들인다는 것이죠. 농담과 같이. 중충적 가치적. 그 예로 진짜처럼 하기, 진짜처럼 하기 없기. 이것을 놀이현실에서는 둘 다 진실이예요. "

아이들이 각 가정에서도 엉뚱한 놀이를 하거나 농담섞인 놀이를 하고 있더라도 그것을 꾸짖거나 바로 이야기 하기 보다는 아이들의 놀이에 함께 뛰어들어가 응해주세요. 아이들은 이것을 가장 즐기고 좋아할 것입니다.